제구 괜찮다 했는데…시한폭탄 사구에 답답한 사령탑 "순둥한 선수인데, 방법 찾아야죠" [대전 리뷰]

15일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시범경기. NC 테일러 숨을 고르고 있다. 창원=박재만 기자 pjm@sportschosun.com/2026.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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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본인이 찾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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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커티스 테일러(31)는 지난 24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4회 1사에서 노시환에게 던진 직구가 머리에 맞으면서 퇴장됐다.

쓰러졌던 노시환이 이내 자리를 털고 일어나 경기를 다 소화하는 등 이상없음을 보여줬지만, 아찔했던 상황이었다. 노시환은 25일 경기에도 4번타자 겸 3루수로 선발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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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시즌 테일러는 '몸 맞는 공'에 대한 리스크를 가지고 있다. 올 시즌 테일러는 총 4개의 몸 맞는 공을 기록했다.

특히 18일 SSG전에서는 2회 고명준과 조형우 타석에서 던진 공이 몸에 맞았고, 이들 모두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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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호준 NC 감독도 답답한 마음이 크다. 이 감독은 "어제도 점수를 안 주고 있다가 갑자기 흔들리더라. 본인이 잘 채워나가야 한다. 미국에서부터 그래왔다면 모르겠는데 컨트롤이 나쁜 선수가 아니다. 지금 KBO리그에 와서 많이 나오고 있는데 그런 부담을 덜어주려고 한다"고 이야기했다.

고의는 절대 아니라는 걸 강조했다. 이 감독은 "엄청 착한 선수다. 오히려 순둥이다. 어제도 몸 맞는 공이 나오고 못 견뎌하고 그러더라"라며 "일부러 맞춘 건 절대 아니다. 스트라이크를 던지려고 하는데 공이 몸쪽으로 가더라. 본인이 이제 (개선 방법을) 찾아야 한다. 분명히 찾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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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감독은 이어 "공인구가 안 맞는 지, 마운드가 안 맞는 지 지금 모습을 보면 미국에서 던질 때 영상과는 많이 다르더라"라며 "밸런스가 많이 흐트러진 거 같은데 한국에서 하는 훈련 등을 한 번 시도해볼까도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NC는 김주원(유격수)-고준휘(좌익수)-박민우(2루수)-맷 데이비슨(지명타자)-박건우(우익수)-서호철(3루수)-김형준(포수)-도태훈(1루수)-천재환(중견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토다 나츠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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