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고재완 기자] 삼성 라이온즈 원태인이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이 불편한 가운데 호투했지만 승리 투수와는 인연이 없었다.
원태인은 25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키움 히어로즈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안타 2볼넷 4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팀이 2-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2회까지 무실점 호투했던 원태인에게 위기는 3회에 찾아왔다. 2사 후 키움 트렌턴 브룩스와의 맞대결 도중 갑자기 덕아웃을 향해 신호를 보냈다. 3구째 129km 체인지업을 던진 직후 왼쪽 다리 햄스트링 부위에 불편함을 느낀 것.
즉시 코칭스태프가 마운드에 올랐고, 관중석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하지만 원태인은 연습 투구를 해본 뒤 "계속 던지겠다"는 강한 의지를 보였다. 곧바로 이어진 승부에서 그는 통증을 잊은 듯 148㎞ 강속구를 뿌려 브룩스를 파울 플라이로 처리하며 스스로 이닝을 매듭지었다.
이후 4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원태인은 선두타자 안치홍에게 2루타를 허용했지만 임지열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어 최주환에게 볼넷을 허용하고 김지석에게 중전 안타를 내줘 1사 만루. 김동헌의 희생타로 두번째 실점을 한 원태인은 박수종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으며 3실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원태인은 5회부터 7회까지 안타 하나만 내주고 삼진 하나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키움 타선을 막았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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