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승 공백' 한 조각 채워질 수 있을까…6이닝→7이닝 '승승', "동료 덕분에 마음 편하게 던졌다"

한화 에르난데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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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이제 코디 폰세와 라이언 와이스를 잊어도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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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켈 에르난데스(27·한화 이글스)는 25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홈 경기에서 7이닝 8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55㎞가 나온 가운데 커브(34개) 체인지업(5개) 스위퍼(2개) 슬라이더(1개)를 섞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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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초 김주원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에르난데스는 고준희를 땅볼 처리했다. 이어 박민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박민우는 2루 추가 진루를 노리다가 1루로 귀루하는 과정에서 아웃이 됐고, 에르난데스는 세 타자로 이닝을 마칠 수 있었다.

2회 첫 실점이 나왔다. 데이비슨과 박건우의 연속 안타로 1,2루 위기를 맞은 가운데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결국 김형준의 땅볼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왔다. 도태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천재환을 풀카운트에서 헛스윙 유도에 성공하면서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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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는 실점없이 경기를 풀어갔다. 안타를 중간 중간 맞았지만, 홈을 내주지 않았다.

7회까지 마운드를 지킨 에르난데스는 8회 김종수와 교체됐다. 타선은 에르난데스가 마운드에 있는 동안 8점을 지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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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회 김종수, 9회 잭 쿠싱이 무실점으로 막으면서 한화는 8대1로 이겼다. 에르난데스는 시즌 3승(2패) 째를 수확했다.

한화 에르난데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한화로서는 지난해 '33승'을 합작한 폰세와 와이스가 떠난 이후 외국인 투수 공백을 크게 느껴왔다. 특히 화이트가 부상으로 빠진 가운데 에르난데스가 선발진 한 축에서 버텨야했다. 개막 이후 4경기에서는 아쉬움이 있었지만, 지난 19일 롯데전에서 6이닝 무실점을 한데 이어 이날 7이닝을 던지면서 선발 고민을 덜게 해줬다.

경기를 마친 뒤 에르난데스는 "경기에 승리해서 기쁘고 특히 매 경기 매진으로 관중석을 채워주시는 팬 여러분께 승리를 보여드릴 수 있게 된 것이 특히 기쁘다"라며 "오늘은 마운드에서 공격적으로 던지려고 했고, 상대 타자들이 빠른 카운트에서 쳐줘서 운 좋게 7이닝까지 던질 수 있었다"고 했다.

에르난데스는 이어 "무엇보다 좋은 수비 뿐 아니라 타격에서도 힘을 내준 우리 팀 동료들 덕에 마음 편히 던질 수 있었던 것 같다. 함께 승리를 지켜준 팀원들에게 고맙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피칭으로 많은 이닝을 책임지는 투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대전=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한화 에르난데스. 사진제공=한화 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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