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코너 그리핀(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유망주다.
2024 신인 드래프트 전체 9순위로 피츠버그 유니폼을 입은 그는 지난해 마이너리그 122경기 타율 0.333, 161안타 21홈런 94타점 65도루, OPS(출루율+장타율) 0.942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전체 유망주 1위에 올랐다. 올 시즌 트리플A 5경기 타율 0.438, OPS 1.196을 기록하자 피츠버그는 지난 4일(이하 한국시각) 그를 빅리그로 콜업했고, 9년 총액 1억4000만달러(약 2065억원) 계약에 합의했다. 그리핀은 데뷔전이었던 볼티모어 오리올스전 첫 타석에서 타점으로 연결되는 2루타를 때리면서 재능을 증명했다.
이런 그리핀이 '어른'이 됐다. 지난 25일 만 20세 생일을 맞이한 것. 동료들이 가만 있지 않았다. 클럽하우스에 그리핀을 위한 특별한 선물을 준비했다. 다름 아닌 어린이들의 놀이 기구로 사랑 받는 에어바운스. 당당한 메이저리거지만 팀내에서는 막내인 그리핀을 위해 동료들이 재치를 발휘한 것이다. 피츠버그 구단은 SNS에 하얀색 성 모양의 에어바운스에 누워 환한 미소를 짓고 있는 그리핀의 모습을 올리기도.
너무 큰(?) 선물을 받아서일까. 그리핀은 에어바운스를 탄 그날 밀워키전에서 4타수 2안타(1홈런) 3타점의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6대0 완승에 일조했다. 메이저리그 첫 홈런까지 쏘아 올린 것은 덤이다.
그리핀은 빅리그 콜업 후 타율 0.213(80타수 17안타) 1홈런 12타점, 출루율 0.273, 장타율 0.300이다. 볼넷 5개를 골라낸 반면, 삼진 26개를 당하면서 빅리그의 어려움을 실감하고 있다. 하지만 6번의 도루를 성공시켰다. USA투데이는 '그리핀의 성적이 썩 좋다고 보긴 어렵지만, 그는 여전히 메이저리그에서 가장 빠른 선수 중 한 명이며, 최고 수준의 배트 스피드를 자랑한다'고 전했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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