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현석 기자]희망차게 2026 시즌을 시작했던 삼성 라이온즈의 우완 양창섭이 부침을 겪고 있다.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투구 패턴을 놓고 딜레마에 빠진 모양새.
'선발→불펜→2군' 후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 양창섭은 2군 강등 후 첫 실전 무대에서 아쉬운 피칭을 했다. 1이닝을 채우지 못한 채 홈런 포함, 대거 6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양창섭은 지난 4일 경산구장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2026 퓨처스리그 더블헤더 1차전에 팀의 4번째 투수로 등판했다. 삼성이 9-8로 아슬아슬하게 앞선 6회초, 승리를 굳히기 위한 투입이었지만 결과는 아쉬웠다.
⅔이닝 3안타(1피홈런) 1볼넷 1사구 1탈삼진 6실점(6자책). 팀의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7이닝 경기에서 삼성은 9대15로 패했다.
마운드에 오른 양창섭은 안타와 야수선택 후 문상철에게 3점 홈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사구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2사 후 박성준에게 안타, 이용현에게 2루타를 내준 뒤 마운드를 넘겼다.
올 시즌 양창섭은 캠프부터 빠른 페이스로 개막 로테이션에 합류, 5선발로 활약했다.
힘으로 던지는 것이 아닌 맞혀 잡는 허허실실 피칭에 눈을 뜨며 롱런의 기대감을 안겼다. 삼성 박진만 감독도 "힘으로 삼진을 잡으려던 피칭에서 벗어났다"고 칭찬한 바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4월1일 대구 두산전에서 5이닝 2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될 때만 해도 전망은 밝았다. 두번째 등판이었던 4월7일 광주 KIA전도 5이닝 3실점으로 비록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10대3 승리를 이끌었다.
하지만 세번째 등판이었던 15일 대전 한화전이 아쉬웠다. 타선이 1회부터 7득점 지원을 해줬지만, 2회 고비를 넘지 못했다. 2사까지 빠르게 잡았지만, 3안타와 4사구 3개를 연속으로 내주며 6타자 연속 출루를 허용한 뒤 장찬희로 교체되고 말았다. 1⅔이닝 4안타 4사구 3개로 3실점. 마지막 선발 기회였다. 불펜으로 보직이 이동됐고, 불펜에서 2경기를 치른 뒤 지난 4월 23일 SSG전애 9회 등판 ⅓이닝 2실점을 끝으로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양창섭은 4월24일부터 열흘간 부상자 명단에 올라있었다. 정상 컨디션이 아니었다.
4일 퓨처스리그 KT전은 2군 강등 후 새 출발을 알리는 실전 첫 경기.
하지만, 결과적으로 '실망투'가 됐다. 총 8명의 타자를 상대하는 동안 단 2개의 아웃카운트를 잡는 데 그쳤고, 피안타율은 0.500에 달했다. 이날 결과로 퓨처스리그 평균자책점은 81.00이 됐다.
선발로 뛸 때 빠르게 타자의 배트를 끌어내는 허허실실 피칭에 눈을 떴던 양창섭. 불펜으로 돌아간 뒤 투구 패턴에 대해 살짝 혼선을 느꼈을 상황이다. 불 같은 강속구 투수가 아닌 만큼 하드히트와 4사구를 동시에 피해가는 부분에 대한 고민이 있을 수 있다.
1군에서 롱릴리프와 선발 역할까지 할 수 있는 핵심 전력. 빠른 복귀가 절실하다.
몸을 추스르고 이제 막 실전을 시작한 만큼 경기를 치르면서 정상 궤도를 회복해 갈 전망이다.
정현석 기자 hschun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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