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성문 MLB서 날았습니다! 데뷔전 '멀티 히트' 대폭발…치열했던 이정후와의 '키움 코리안 더비'…"크로넨워스 공백 완전히 메울 것"

송성문.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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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메이저리그에 콜업된 뒤 선발 데뷔전에서 멀티히트를 포함해 2타점을 쓸어담았다. 앞선 멕시코시리즈에서 대주자로만 나서며 공격 기회가 없었던 아쉬움을 풀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이정후도 송성문과의 맞대결에서 타점을 올리며 '키움 히어로즈 듀오'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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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6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의 오라클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9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송성문은 지난달 26일 멕시코시리즈에서 대주자로 한 경기만을 소화했다. 이후 마이너리그로 강등됐고, 이날 다시 메이저리그로 콜업됐다.

AFP연합뉴스

송성문은 3회초 메이저리그 첫 타석을 맞았다. 샌프란시스코의 선발투수 로건 웹의 커터를 때려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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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성문은 두번째 타석에서 번뜩였다. 1사 1·2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송성문은 웹의 2구째인 시속 89.1마일의 커터를 타격했다. 송성문의 타구가 좌중간을 가르면서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상대의 홈 송구 실책까지 겹치면서 송성문은 3루를 밟았다. 송성문의 2타점 2루타로 기록됐다. 샌디에이고는 송성문의 적시타로 5-4역전에 성공했다. 송성문은 잭슨 메릴의 안타로 홈 플레이트를 밟았다.

AP연합뉴스

송성문은 5회 2사 만루 상황에서 땅볼로 물러났지만, 네번째 타석에서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8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완 그레고리 산토스를 상대로 5구째인 95.9마일 직구를 때렸다. 내야 땅볼로 천천히 굴러가던 공을 투수 산토스가 잡지 못하면서 송성문은 1루에서 생존했다. 송성문의 내야 안타로 기록됐다. 이후 송성문은 2루 도루에 성공했고, 상대 송구 실책이 나오면서 단숨에 3루를 찍었다. 이후 메릴의 적시타로 송성문이 득점을 추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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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송성문은 4타수 2안타 2타점 1도루로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시즌 타율은 0.500이다. 이정후는 4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을 올렸다. 시즌 타율은 0.271이다. 샌디에이고는 샌프란시스코에게 최종 스코어 10-5로 승리했다.

이정후. AFP연합뉴스

송성문은 내야수 제이크 크로넨워스의 부상으로 기회를 받아 눈도장을 확실히 찍었다. 앞서 크로넨워스가 7일짜리 뇌진탕 부상자 명단에 올랐고, 대신 유틸리티 송성문이 트리플A에서 콜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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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크로넨워스가 현재 뇌진탕 증상을 겪고 있으며, 최소 일주일은 결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크로넨워스는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리고 있다. 이대로라면 송성문이 주전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도 있다. 크로넨워스는 이번 시즌 타율 0.144, 1홈런, 4타점, OPS 0.468을 기록 중이다.

크로넨워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자신의 부진에 대해 "당연히 내가 원했던 출발은 아니고, 실망스럽다"며 "오프시즌 이렇게까지 열심히 준비한 적이 없었고, 스프링캠프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그런데 이런 출발을 하게 돼서 정말 답답하다"고 말했다.

스포츠 일러스트레이티드는 같은날 '송성문은 KBO리그에서 9시즌을 뛴 뒤 샌디에이고에 합류했다'며 '원래 포지션은 2루수로 크로넨워스의 공백을 자연스럽게 메울 수 있는 자원'이라고 평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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