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장애인 일자리 마련을 위한 다양한 고용 지원이 이루어지고 있는 가운데, 기업들의 접근도 다양화되는 모양새다.
사무직뿐 아니라 체육, 문화 예술 분야 직간접 고용에 동참하고 있는 것.
롯데면세점은 지난 4일 서울 중구 본사에서 '장애인 스포츠 선수 고용 계약 체결식'을 열고, 탁구 2명, 수영 2명, 배드민턴 1명 등 총 5명의 선수단과 채용 계약을 체결했다. 기존 사무직 중심이던 장애인 고용 방식을 스포츠 분야로 확장한 것이다.
스포츠 매니지먼트 전문기업인 갤럭시아에스엠과 협력해 안정적인 급여와 훈련 환경은 물론, 전문 트레이닝 및 지도 교육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도울 예정이다. 여기에 동기 부여를 위해 패럴림픽과 아시안게임, 전국 장애인체육대회 등 국내외 주요 대회 성적에 따라 차등 포상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장애예술인의 자립 기반 마련과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문화예술 특화 장애인 표준사업장 '올모 남서울'에 지분을 투자한다. 부천·하남·용인·인천에 이은 다섯 번째 투자로, 마련됐다.
최근 오픈한 '올모 남서울'은 서울 지역 최초의 올모 사업장으로, 접근성이 용이한 가산동 지식산업센터에 89평 규모로 조성됐다. 총 51명의 발달장애인 작가가 이곳에서 활동하게 되며, 상시 미술교육, 이동 전시회, 미디어아트 제작, 그림 구독서비스 등 다양한 문화예술 사업을 운영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술 교육을 위한 공용 및 개인작업실은 물론, 안정적인 창작 활동을 위한 휴게공간과 사무실, 커뮤니케이션실 등 다양한 시설도 갖췄다.
KB금융도 직접 고용 외에도 발달장애인 표준사업장인 '브라보비버'를 통해 지분투자형 간접 고용을 확대해오고 있다. 은행·증권·캐피탈이 참여해 지난해 말 기준 총 48명의 간접 고용성과를 달성했으며, 올해는 KB자산운용도 참여해 지역 기반 장애인 일자리 창출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KB금융그룹 관계자는 "단순한 채용 인원 확대보다는 장애인 인재가 본인의 전문성을 발휘하며 조직의 주역으로 당연하게 인정받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라고 전했다.
김소형 기자 compact@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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