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마티유 플라미니는 축구 선수 역사상 가장 성공적인 제2의 삶을 살아가고 있다.
영국 풋볼 런던은 5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의 스타에서 억만장자 사업가로 변신한 플라미니가 자신의 매혹적인 커리어 변화에 대해 입을 열었다. 아스널에서 두 번의 시기를 거치며 총 246경기에 출전했던 이 프랑스인은 크리스탈 팰리스와 헤타페에서 짧은 생활을 마친 뒤 2019년 축구화를 벗었다'고 보도했다.
1984년생인 플라미니는 마르세유에서 데뷔 후 잠재력을 보여준 뒤 2004년 여름 아스널의 부름을 받았다. 아스널로 이적한 후 곧바로 주전으로 도약한 플라미니였다. 멀티 플레이어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며 입단 2년차부터 주전으로 뛰었다. 이후 세스크 파브레가스와 최고의 호흡을 보여주면서 현재이자 미래로 평가받았지만 AC밀란으로 이적했다.
AC밀란에서는 아스널에서만큼 활약하지 못했다. AC밀란과의 계약이 끝난 후 플라미니는 아스널로 돌아왔다. 아스널 2기 시절에는 활약상이 썩 좋지 못했다. 좋은 경기를 보여줄 때도 있었지만 꾸준하지 못했다. 2016년 아스널과 결별한 후 크리스탈 팰리스와 헤타페에서 뛰다가 2019년 돌연 은퇴를 선언했다.
이후 플라미니는 CEO로 변신, 평가가치가 무려 20조에 달하는 사업체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풋볼 런던은 '42세의 플라미니는 축구장 밖에서 거둔 엄청난 성공으로 헤드라인을 장식하며 억만장자 반열에 올랐다. 아스널을 떠나 AC 밀란으로 이적한 직후, 그는 파스콸레 그라나타와 함께 화학 오염을 종식시키겠다는 목표로 'GF 바이오케미컬'을 공동 창립했다. 이 회사는 당시 세상을 더 '푸르게' 만들 수 있는 12가지 분자 중 하나로 식별된 화학 물질을 생산한다. 석유 화학 성분을 바이오 기반 성분으로 대체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회사 지분의 절반 이상을 소유한 플라미니의 순자산은 포브스(Forbes) 추산 약 100억파운드(약 20조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플라미니는 하버드 대학교에서 진행한 연설에서 "축구는 어린 시절의 꿈이었지만, 환경은 언제나 삶에서 중요한 역할을 해왔다. 프랑스 남부에서 자라면서 항상 자연과 바다를 가깝게 느꼈다. 어릴 적 가족과 함께 다큐멘터리를 보고 해변에서 플라스틱 쓰레기를 줍던 기억이 있다"며 환경에 대해서 어린 시절부터 고민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축구 선수로 활동하는 동안에도 지구 온난화의 해결책을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고민했고, 인간이 환경뿐만 아니라 자신의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에 대해서도 생각했다. 화학 분야로 이끈 만남과 기회들이 찾아왔다. 이탈리아의 대학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과학자와 엔지니어들을 만났으며, 연구 그룹이 결성되었다. 어느 시점에 우리는 미국 에너지부가 미래의 12가지 분자 중 하나로 지목한 특정 분자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 분자는 수많은 석유 유래 분자를 대체하여 더 지속 가능한 화학 산업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할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주었다"며 어떻게 사업체를 키워왔는지 설명했다.
유명 축구 SNS 매체인 Motivaciones Futbol도 플라미니의 성공을 주목했다. 매체는 9일 '플라미니의 사업 가치는 100억파운드 이상으로 평가되며, 현재 그의 순자산은 리오넬 메시가 보유한 재산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기장 한복판에서 치열하게 싸우던 미드필더에서, 이제는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기업을 일구어낸 경영자로 변신했다'고 조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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