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훌렌 로페테기 카타르 A대표팀 감독이 일본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은 10일(이하 한국시각)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의 살와 궁전에서 2027년 AFC 아시안컵 조별리그 조 추첨식을 열었다. 이 대회는 내년 1월 7일부터 2월 5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3개 개최 도시의 8개 경기장에서 열린다. 24개 출전팀이 4개 팀씩 6개 조로 나뉘어 조별리그를 치른다. 각 조 1∼2위 팀과 각 조 3위 팀 가운데 성적이 좋은 상위 4개 팀이 16강에 합류한다. 이후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8위이자 아시안컵 역대 최다 우승(4회)인 일본은 F조에서 레이스를 치른다. 카타르, 태국, 인도와 대결한다.
일본 축구 전문 매체 게키사커는 10일 '카타르를 이끄는 로페테기 감독이 조편성 뒤 소감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로페테기 감독은 '타이틀 방어에 자신 있느냐'는 질문에 "자신이 없다"고 답했다. 그는 "매우 치열한 그룹이라고 생각한다. 일본은 확실히 강호다. 실력 뛰어난 선수, 피지컬이 우수한 선수, 전술적인 선수들이 모여있다. 우리는 일본 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 태국과도 싸워야 한다. 매 경기 철저히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카타르는 2019년 아랍에미리트(UAE), 2024년 자국에서 열린 대회에서 2연속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 사상 처음으로 3연패를 목표로 한다. 로페테기 감독은 과거 스페인 A대표팀, 레알 마드리드, 세비야(이상 스페인), 울버햄튼, 웨스트햄(이상 잉글랜드) 등을 이끌었다. 그는 지난해 5월 카타르의 지휘봉을 잡았다.
한편, 한국(25위)은 베트남(99위)-UAE(68위)-레바논(108위) 또는 예멘(140위)과 조별리그 E조에서 대결한다. 한국은 1956년 1회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에서 두 차례 연속 우승했다. 그러나 이후 우승이 없다. 한국은 무려 67년 만에 챔피언 탈환에 재도전한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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