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한국 최초 외국 태생 혼혈 국가대표인 엔스 카스트로프에 일본인 경쟁자가 추가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유력 매체인 키커는 20일(한국시각) '보루시아 묀헨글라트바흐가 일본인 선수 우노 젠토의 영입을 앞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22세 수비형 미드피ㅤㄹㅓㄷ인 우노는 이번 시즌 J1리그 구단인 시미즈 S-펄스에서 16경기에 출전해 1골을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2003년생인 우노는 2022시즌 당시 J2리그에 있던 마치다 젤비아에서 데뷔했다. 2년차인 2023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2024시즌에는 시미즈로 임대를 떠나서 J1리그 승격을 이루는데 일조했다. 본격적으로 주전으ㅤㄹㅗㄷ 도약한 시즌은 2025시즌이었다. 승격 첫 시즌부터 핵심 수비형 미드필더로서 팀의 중원을 책임졌다. 이번 시즌에는 2003년생의 선수인 우노가 팀의 주장을 맡을 정도로 확실한 신뢰를 받고 있다.
우노는 기본적으로 3선에서 뛰는 선수다. 수비형 미드필더로 뛰지만 중앙 미드필더까지 가능하며 때에 따라서는 공격형 미드필더까지도 소화가 가능한 영리한 선수다. 프로 무대에서 90경기 가까이 뛰는 동안 6골을 터트렸을 정도로 득점력도 갖췄다.
지난 2025년 여름에 열린 동아시아축구연맹 E-1 챔피언십에서 일본 국가대표팀에 처음으로 승선했다. 중국전에 데뷔했고, 한국전에서도 후반 교체로 출전해 1대0 승리에 일조했다. 시미즈에서 충분한 가능성을 보여주자 묀헨글라트바흐가 영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우노의 가세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 뛰고 있는 옌스한테는 썩 좋은 소식이 아니다. 묀헨글라트바흐 합류 후 옌스는 주로 윙백, 최근에는 왼쪽 윙백으로 뛰고 있지만 옌스도 3선 자원이다. 측면보다는 중앙에서 커리어 내내 뛰었다. 옌스는 묀헨글라트바흐에서는 3선으로서 자리를 잡지 못하고 있는 상황. 새로운 경쟁자가 추가된 셈이다.
이번 시즌 아쉬운 성적을 거둔 탓인지 묀헨글라트바흐는 이적시장 초기부터 굉장히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중이다. 흘러가는 상황이 옌스한테는 썩 좋지 않다. 왼쪽 윙백 포지션에서도 경쟁자가 추가됐기 때문이다. 독일 2부 리그 카를스루에에서 주전 윙백으로 뛰었던 다비드 헤롤트가 이미 영입이 확정됐다.
헤롤트는 카를스루에의 주전 레프트백으로 뛰면서 성장했다. 이번 시즌 활약상이 좋았다. 리그 32경기에서 7도움을 기록할 정도로 공격력도 좋아졌다. 이에 묀헨글라트바흐는 헤롤트를 미래 자원으로 생각해 영입을 결정했다. 경쟁자가 늘어났기 때문에 카스트로프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서 좋은 활약으로 자신을 증명하는 게 중요해졌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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