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그룹 BTS 멤버 RM이 군 복무 시절 PX에서 벌어진 '66만 원 결제 사건'을 공개해 웃음을 안겼다.
지난 20일 RM과 제이홉, 뷔, 지민은 공식 팬 커뮤니티 위버스를 통해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
이날 멤버들은 훈련소 시절 종교활동과 PX 이용 에피소드를 자연스럽게 꺼냈다. 먼저 지민은 동기였던 정국과 함께 빵을 받기 위해 종교활동에 참석했던 일화를 떠올렸다.
지민은 "정국이가 '빵 하나 먹으려고 이렇게까지 해야 되냐. 그냥 TV 볼 걸 그랬다'고 하더라"며 웃었다. 이어 "나중에는 종교활동 대신 주말에 편의점 갈 수 있을 때 카드를 주고 동기들에게 먹고 싶은 걸 사 먹으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를 듣던 RM은 자신이 겪었던 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 그는 "옆 소대 애들한테 카드를 줬다가 PX에서 66만 원이 결제됐다"며 "과자만 산 줄 알았는데 달팽이 크림부터 생활용품까지 다 담았더라"고 밝혀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RM은 "결국 포스기가 고장났다. 논산훈련소 최초라고 하더라"며 "중대장이 날 부르더니 '도대체 뭘 한 거냐'고 물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그냥 애들 과자 좀 사 먹으라고 했습니다'라고 했는데 영수증 품목이 100개가 넘었다"고 덧붙였다.
이에 지민은 "달팽이 크림까지 산 건 너무한 거 아니냐"고 반응했고, RM은 "나중에 그 친구가 와서 머리 박고 사과했다"며 "'근데 달팽이 크림은 좀 아니지 않냐'고 했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제이홉 역시 군 생활 당시 분위기를 언급했다. 그는 "우리는 엄청 보수적이었다. 간부들이 절대 뭐 사주지 말라고 했다"고 밝혔고, 뷔는 오히려 신병 시절 선임들에게 얻어먹었던 경험을 전하며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한편 BTS는 현재 군 복무를 마치고 정규 5집 '아리랑(ARIRANG)' 발매와 함께 전 세계 34개 도시를 순회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완전체 월드투어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월 한국 고양과 일본 도쿄돔을 시작으로 미국과 멕시코 등 북미 대륙을 뜨겁게 달구고 있으며, 오는 6월 데뷔 기념일을 전후해 열리는 한국 부산 공연과 유럽 투어로 전 세계 팬들과의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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