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MC몽이 각종 의혹 해명 과정에서 난데없이 아이유를 언급하며 "연예인은 사회적 약자"라는 이른바 '약자론'을 펼쳐 거센 역풍을 맞고 있다.
대중적 호감도가 높은 톱스타의 사례를 자신의 과오를 덮기 위한 '방패막이'로 이용했다는 지적과 함께, 본질을 흐리지 말고 본인의 도박·불륜 의혹이나 제대로 소명하라는 싸늘한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MC몽은 지난 20일 자신의 SNS 라이브 방송을 통해 원정도박, 성매매, 불륜 등 자신을 둘러싼 각종 의혹에 대해 강한 어조로 해명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최근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렸던 드라마 '21세기 대군부인'과 아이유를 언급하며 이른바 '연예인 약자론'을 펼쳤다.
MC몽은 "얼마 전 아이유가 드라마 역사 왜곡 때문에 고개를 숙였다"며 "왜 역사 왜곡을 하게 만든 스태프들이 책임지지 않고 얼굴이 알려진 아이유가 욕을 먹어야 하느냐"고 주장했다.
이어 "정작 책임져야 할 사람들은 뒤에 숨어 있고 연예인만 욕받이가 된다"며 "한국 사회는 연예인에게 지나치게 높은 도덕성을 요구한다. 얼굴이 알려진 연예인은 결국 약자"라고 말했다.
MC몽은 연예인들이 대중의 비난에 쉽게 노출되는 구조를 강조하며 자신에게 쏟아지는 도덕적 비판 역시 과도하다는 취지의 주장을 이어간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방송 직후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서는 싸늘한 반응이 쏟아졌다.
누리꾼들은 "본인 해명이나 하지 왜 아이유까지 왜 끌어오냐", "일반 직장인들 월급 받아보면 그런 말 못 한다", "특권과 부는 다 누리면서 책임만 피하려는 것처럼 보인다", "연예인이 약자라는 주장에 공감하기 어렵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비판을 이어갔다.
일부 누리꾼들은 "연예인은 대중의 사랑과 영향력을 동시에 얻는 자리인 만큼 책임도 따른다"며 "비판 자체를 억울함으로만 받아들이는 태도는 공감받기 어렵다"고 꼬집었다.
한편 MC몽은 최근 며칠간 SNS와 라이브 방송 등을 통해 자신의 의혹을 반박하는 동시에 연예계 관계자들의 실명을 직접 언급하며 폭로성 발언도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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