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격 꼴찌 추락, 하지만 울지말라..."감독님 저 선발 시켜주세요" 투수 왕국 반전 기다린다

30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리는 NC와 KIA의 경기. 인터뷰하고 있는 NC 이호준 감독. 창원=송정헌 기자 songs@sportschosun.com/2026.04.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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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꼴찌 추락, 하지만 반등의 기회는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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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전에서 0대1로 졌다. 2회부터 5회까지 4이닝 연속 병살을 치고, 9회 마지막 동점 찬스에서도 박민우가 통한의 병살타로 물러났다. 도저히 이길 수 없는 경기 내용이었다.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진 NC는 최하위로 추락했다. 키움 히어로즈가 파죽의 4연승을 기록하며 NC를 제치고 올라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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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기죽을 필요는 없다. 승차 없는 9, 10위다. 또 7위 한화 이글스와 최하위 NC의 승차도 불과 1.5경기 차이 뿐이다. 언제든 중위권으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위치다.

여기에 희망적인 부분도 있다. 내달 1일 송명기와 이용준이 상무에서 전역해 돌아온다. 송명기는 입대 전 NC 부동의 토종 선발 요원으로 활약했다. 이용준은 선발, 마무리가 모두 가능한 전천후 투수다. 실제 상무에서 두 보직을 모두 소화했다.

1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5 KBO 퓨처스리그 챔피언결정전 상무와 KT의 경기, 3회초 이닝을 끝낸 상무 송명기가 더그아웃으로 향하고 있다. 고척=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5.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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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는 에이스 라일리가 부상을 털고 돌아왔다. 테일러는 주자가 나가면 불안하지만 구위는 최고 구준이다. 건강한 구창모가 씩씩하게 로테이션을 돌고 있다. 토다도 불안하다, 21일 두산전 6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신민혁도 승리는 없지만, 5선발 치고는 나쁘지 않다.

여기에 선발이 가능한 송명기와 이용준까지 합류하면 NC는 '선발 왕국'을 꿈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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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보직은 아직 정해진 게 없다. 팀 사정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왜냐하면 두 투수 모두 선발, 불펜 모두를 소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송명기는 올시즌 2군 경기에서 선발 1경기, 불펜 7경기를 소화했다. 이용준은 마무리로 16경기 10세이브를 기록했다. 그러다 최근 두 경기는 선발로 나섰다.

8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NC와 삼성의 경기, NC 선발투수 이용준이 역투하고 있다. 대구=허상욱 기자 wook@sportschosun.com/2024.09.08/

NC 이호준 감독은 "송명기를 최근 만났는데 '선발 시켜주세요' 하더라. 이용준의 경우 투수코치가 선발로 뛰는 게 나을 거라 보고 있더라. 물론 선발과 마무리로 던질 때 구위가 달라 고민중이다. 여러 부분을 고려해 선수들이 돌아왔을 때, 부족한 곳에 넣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일단 선발 로테이션이 나름대로 잘 돌아가고 있기에, 그 중 부진하거나 부상인 선수가 나오면 곧바로 메워줄 선수들이 온다는 자체로 NC에는 엄청난 전력 증강이다. 또 이 선수들이 그 때까지 놀고있는 게 아니라, 당장 불펜에서도 필승조로 활약할 수 있다. 양과 질이 모두 풍부해질 수 있다.

김용 기자 aweso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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