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걸그룹 걸스데이 출신 배우 유라가 인생 최초로 겪었던 급격한 체중 증가와 이를 극복하기 위해 감행했던 눈물겨운 다이어트 잔혹사를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
지난 22일 유라의 개인 유튜브 채널 '유라유라해'에는 유라가 자신의 연예계 대표 '찐친'으로 알려진 배우 김희정과 함께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는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영상에서 두 사람은 평소 나누지 못했던 깊은 속내와 다이어트에 얽힌 비화를 가감 없이 방출했다.
이날 유라는 주변에 친한 인맥들이 대부분 나이가 많은 언니, 오빠들이라고 밝히며 과거를 회상했다.
그는 "당시 거의 하루에 한 번씩 잦은 술자리를 가졌다. 걸그룹 활동 시절에는 4년 동안 줄곧 47kg을 유지했었는데, 영화 촬영을 끝내고 단 두 달 만에 무려 8kg이 급격하게 쪘다"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에 절친 김희정이 "작품을 찍으면서 그렇게 살이 찐 거냐"라며 경악을 금치 못했다.
하지만 잠시 생각해본 김희정은 "근데 56kg이면 네 큰 키에 지극히 정상 체중 아니냐"라고 반문했지만, 프로필상 170cm의 장신인 유라는 고개를 가로저으며 당시 느꼈던 심각성을 토로했다.
유라는 "살면서 단 한 번도 찍어본 적이 없는 몸무게였다"라며 "내 인생에서 54kg 이상으로 체중이 올라간 적이 단 한 번도 없었다. 그런데 그 영화를 찍고 나서 처음으로 56kg을 찍은 거다. 충격을 받고 이후 거의 악착같이 굶다시피 안 먹어서 다시 47kg까지 감량했다"라고 고백했다.
오직 '굶기'만으로 무려 9kg을 단기간에 몰아쳐서 감량했다는 유라는 혹독한 다이어트 뒤에 찾아온 씁쓸한 부작용도 고백했다. 그는 "술을 아예 끊고 밥도 거의 안 먹다시피 하면서 살을 뺐더니, 몸은 말랐는데 볼살이 푹 꺼지더라"며 한숨을 쉬었다.
이어 "어릴 때 살 빼는 거랑 확실히 나이가 들어서 살 빼는 건 얼굴 탄력부터가 다르다는 걸 뼈저리게 느꼈다"라며 20대 시절과 달라진 현실에 씁쓸해했다.
볼 꺼짐 현상으로 고심하던 유라는 외모 밸런스를 찾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역다이어트를 감행했다고 전했다. 그는 "다시 의도적으로 살을 찌웠다. 지금은 50kg까지 체중을 올리니까 그나마 얼굴이 좀 보기 편해졌고 나아졌더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유라는 현재 체중인 50kg 상태임에도 주변의 걱정 섞인 시선이 쏟아진다고 토로했다. 유라는 "이렇게 찌웠는데도 주변 사람들이 나를 보면 '너 어디 몸이 아픈 거 아니냐', '종합 건강검진 좀 받아봐라'라고 난리를 친다. 여전히 너무 말라 보인다고 걱정을 하더라"며 완벽한 몸매를 유지해야 하는 걸그룹 출신 배우로서의 남다른 고충을 전하며 이야기를 마무리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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