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어 괜히 내보냈나…토론토 또 선발 부상 악재, 시즈 '햄스트링 부상' IL 등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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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쯤되면 에릭 라우어(현 LA 다저스)를 괜히 내보냈나 싶을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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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가 또 선발 부상 악재를 만났다. 딜런 시즈가 햄스트링(허벅지 뒷근육)을 다쳐 15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시즈는 지난 25일(이하 한국시각)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 선발 등판해 4⅔이닝 4안타(2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팀 타선의 득점 지원 실패로 패전 투수가 된 바 있다.

존 슈나이더 감독은 26일 마이애미 말린스전을 앞두고 시즈의 부상 소식을 알렸다. 그는 "상황이 그리 심각해 보이진 않아 다행"이라며 "정확한 회복 기간은 알 수 없지만, 최소한의 기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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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즈는 올 시즌 11경기 62이닝을 던져 3승3패, 평균자책점 3.05다. 케빈 가우스먼(4승3패, 평균자책점 3.23)에 이어 팀내 다승 2위이자, 시즌 개막 후 꾸준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돈 유이한 투수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이 끝난 뒤 FA자격을 얻어 토론토와 7년 총액 2억1000만달러 계약을 맺으면서 구단 사상 최고액 계약 투수 반열에 올랐다. 개막 후 승수 쌓기에는 운이 따라주지 않고 있으나, 뛰어난 탈삼진 능력을 앞세워 가우스먼과 함께 원투 펀치 역할을 해줄 것이라는 기대치를 충족시켰다. 그러나 이번 부상으로 질주가 멈춰섰다.

햄스트링 부상은 최소 2주 이상의 휴식 기간이 필요하다. 이후 단계별 투구 프로그램에 따라 조정을 거치고,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고 해도 한 달 가까운 시간이 소비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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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는 올 시즌 초반 트레이 예세비지, 호세 베리오스, 코디 폰세, 맥스 슈어저 등 선발 자원이 줄부상하면서 고전 중이다. 대체 선발로 기용했던 라우어는 오프너 기용에 불만을 품고 공개적으로 슈나이더 감독에게 불만을 드러냈다가 최근 방출 대기 명단에 올랐고, 다저스로 현금 이적했다. 예세비지가 복귀하면서 숨통이 트이는 듯 싶었지만, 이번엔 시즈가 IL에 오르면서 슈나이더 감독의 고민은 더욱 깊어지게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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