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e스포츠가 LCK에서 최소 3위를 확보, 다음달 28일 대전에서 개막하는 국제대회 MSI(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에 사상 처음으로 진출할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한화생명은 2026 LCK 2라운드 8주차에서 BNK 피어엑스에 이어 농심 레드포스를 연달아 물리치며 14승 2패를 마크, 26일 현재 정규리그 1위를 지킴과 동시에 남은 2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최소 3위를 차지하게 됐다.
이로써 다음달 12~14일 강원도 원주시 원주 DB아레나에서 상위 4개팀이 맞서는 MSI 대표 선발전의 한자리를 확보했다. 여기서 상위 2위 안에 들 경우, 창단 후 처음으로 MSI에 LCK 대표로 나서게 된다. 만약 9주차 젠지, 한진 브리온 등 2경기에서 1승만 거둔다면 1~2라운드 1위를 확정짓고 대표 선발전 3라운드로 직행하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상황이다.
한화생명은 7주차 경기에서 KT 롤스터에 1대2로 패하며 연승 행진을 11승에서 마감했지만, 심기일전을 통해 8주차에서 다시 2연승을 달리며 1위를 굳건히 지켜냈다.
한화생명은 21일 BNK전에선 신예 서포터 '블러핑' 박규용을 주전으로 출전시켜 경험을 쌓을 기회를 주는 여유있는 경기 운영으로 2대0으로 승리한 후 23일 농심전에선 또 다시 박규용을 선발 출전시켰다 패하자 2세트에 베테랑 '딜라이트' 유환중을 교체 투입했다. 2세트에서 미드 라이너 '제카' 김건우의 오로라가 12킬, 바텀 라이너 '구마유시' 이민형의 직스가 11킬, 정글러 '카나비' 서진혁의 바이가 10킬 등 무려 3명이 두 자리 킬을 만들어내는 공격력으로 압승을 거둔 한화생명은 3세트마저 승리하며 2대1의 역전승을 거뒀다.
한편 젠지와 T1이 8주차에서 모두 2연승을 기록했고, KT가 1승1패에 그치며 3개팀이 모두 12승 4패의 동률을 형성하는 가운데 세트 득실차에 따라 젠지와 T1이 공동 2위 그리고 KT가 4위로 떨어졌다.
또 8주차에서 한진 브리온과 BNK를 연파하며 2승을 보탠 디플러스 기아는 9승 7패를 기록하며 역시 남은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1~2라운드 5위를 확정지었고, MSI 대표 선발전 출전권도 따내게 됐다. 선발전에 출전할 남은 한 자리는 9주차에서 결정된다. 한진이 6승 10패로 한발 앞서가는 가운데, 5승 11패의 키움 DRX와 BNK도 여전히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
남정석 기자 bluesk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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