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스페인 출신 지도자가 최근 유럽 축구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젊은 명장 안도니 이라올라 감독(44)이 상종가를 치고 있다. 이번 시즌 EPL 본머스를 성공적으로 이끈 그를 모셔가기 위해 유럽 빅클럽들이 줄을 섰다. 특히 이탈리아 세리에A 빅클럽 AC밀란, 나폴리 등이 경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AC밀란은 26일(한국시각)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한 후 곧바로 이라올라 감독 측과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밀란은 후임자를 선임하는 데 시간을 낭비하지 않고 있으며 스페인 출신 이라올라 감독에게 접근했다고 이날 보도했다. AC밀란은 2025~2026시즌 세리에A에서 기대이하인 5위로 마감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 자격을 획득하지 못했다. 구단은 바로 알레그리 감독을 경질했다. 세리에A에선 인터밀란, 나폴리, AS로마, 코모가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획득했다. 밀란은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이라올라 감독은 이번 시즌 중도에 시즌 종료 후 계약이 만료되면 본머스를 떠날 것이라고 발표했다. 본머스는 이번 시즌 리그 17경기 무패 행진을 달린 끝에 최종 리그 6위로 구단 역사상 최초로 다음 시즌 유로파리그 진출권을 따냈다. 그는 아스널 미켈 아르테타 감독의 어릴적 친구로 잘 알려져 있다. 지난 20일 본머스가 맨체스터 시티와 1대1로 비기면서 아스널의 22년 만의 리그 우승이 확정됐다. 지난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주전급 하위선(레알 마드리드), 자바르니(파리생제르맹), 케르케즈(리버풀), 세메뇨(맨체스터 시티) 등을 팔고도 남은 선수들로 지도력을 인정받은 이라올라 감독은 다음 클럽을 골라잡을 수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떠난 나폴리를 비롯해 AC밀란, 크리스털 팰리스, 레버쿠젠 등과 링크되고 있다.
특히 콘테 감독의 후임을 찾고 있는 나폴리와 이미 접촉을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 전문가 중 한 명인 니콜로 스키라 기자에 따르면 이라올라 감독의 대리인들이 나폴리 측과 교감을 나눴다고 전했다. 이라올라 감독은 최근까지 첼시, 맨유 감독직과도 연결됐지만 두 구단은 각각 사비 알론소와 마이클 캐릭을 최종적으로 선택했다.
콘테 감독은 나폴리에서 두 시즌을 보낸 후 상호 합의하에 계약을 종료하고 떠났다. 마우리치오 사리의 나폴리 컴백 얘기가 돌았지만 그는 아탈란타 지휘봉을 잡는 쪽으로 굳어지고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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