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70대 대만 남성이 인공 음경 삽입술을 받은 후 성기 길이가 짧아졌다며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이후 법원에서 패소한 그는 앙심을 품고 병원에 계란을 던진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다.
ET투데이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대만 가오슝에 사는 74세 남성 A는 발기부전 치료를 위해 비뇨기과를 찾았고, 의료진으로부터 인공 음경 삽입 수술을 권유받았다. 수술 비용은 23만 5000대만달러(약 1100만원) 수준이었다.
수술 3개월 후 그는 성기 길이가 5.5㎝가량 짧아진 것을 알고 깜짝 놀랐다.
그는 수술 전 성기 길이가 발기 시 18㎝, 평상시 12.5㎝였다고 주장했다.
병원을 찾아 실제 측정한 결과 그의 주장처럼 12.5㎝로 줄어 있었다. 7개월 후 다른 병원에서 재측정했을 때는 9㎝까지 작아졌다.
그는 "큰돈을 들여 수술했는데 기대했던 효과는커녕 점점 짧아졌다"며 병원 측에 수술비 반환과 정신적 피해 보상 등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청구 금액은 총 53만 5000대만달러(약 2600만원)이었다.
하지만 1심 재판부는 "수술로 인해 실제 길이가 줄어들었다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증거가 부족하다"며 원고 A의 패소 판결을 내렸다. 현재 민사 사건은 계속 심리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분이 풀리지 않은 A는 지난 22일 자신이 수술받은 비뇨기과를 찾아 계란을 던졌고, 병원 측은 경찰에 신고했다.
이후 그는 25일 새벽 다시 병원을 찾아 출입문에 계란을 투척하며 분풀이를 한 것으로 조사됐다.
그는 범행 후 스스로 경찰서를 찾아 자수했다.
경찰은 협박 및 업무방해 등의 혐의로 A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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