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코너 갤러거가 토트넘 영입 직후 상황을 고백했다.
영국의 더선은 26일(한국시각) '갤러거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이 부임하기 전까지 토트넘 생활이 지옥 같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더선은 '갤러거는 지난 1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이적한 이후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전 감독인 이고르 투도르는 그를 기용하지 않았고,팬들은 그의 실력이 좋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의 자신감은 강등권에 자리한 토트넘보다도 더 떨어져 보였다. 하지만 데 제르비 부임 이후 모든 것이 바뀌었다'고 전했다.
갤러거는 "새 감독님이 와서 정말 다행이다. 덕분에 내 상황과 팀이 완전히 달라졌다"며 "지난 몇 달 동안 누구와 제대로 이야기 나눌 기회도 없었다. 나와 팀 모두에게 힘든 시기였고, 나는 팀을 최대한 도울 수 있도록 기량을 향상시키는 것에만 집중했다. 자신감이 많이 떨어져 있었다. 투도르는 나를 기용하지 않았고, 팬들도 내가 잘한다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정말 힘들었다. 대부분의 경기에서 졌고, 나는 출전하지 못하거나, 제 포지션이 아닌 곳에 기용됐기에 잘할 수 없었다. EPL에서 바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싶었지만, 아무것도 이뤄지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갤러거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토트넘에 합류했다. 무려 20만 파운드의 주급을 받게 된 갤러거는 단숨에 토트넘 최고 연봉 선수로 올라섰다. 손흥민이 토트넘을 떠날 당시 받았던 주급이 19만 파운드 수준, 레전드를 뛰어넘는 대우를 받고 이적했기에 기대감이 컸다. 하지만 경기력은 기대 이하였다.
그를 올바르게 할용하지 못했다. 투도르 감독 체제에서는 애매한 포지션에서 뛰며 활약할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 데 제르비 감독 부임 후 반전이 시작됐다. 데 제르비는 뛰어난 활동량과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인상적인 평가를 받으며, 주전으로 도약했다. 최종전에서도 공격형 미드필더로 출전한 갤러거는 팀의 승리에 일조하며 잔류까지 이끌었다.
본격적인 데 제르비 감독 체제에서 돌입하는 차기 시즌, 갤러거에게도 주급에 어울리는 활약이 중요할 수밖에 없다. 힘든 시기를 이겨낸 갤러거가 토트넘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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