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 잠실구장에서 진행중이던 '퍼펙트게임'이 5회말 아쉽게 깨졌다.
26일 잠실구장에서는 KT 위즈와 두산 베어스의 주중시리즈 첫 경기가 열리고 있다.
KT는 4회초 2사 후 허경민의 펜스 직격 2루타에 이은 김상수의 적시타로 선취점을 뽑았다. 허경민은 1회 연속 환상적인 수비를 펼친데 이어 2루타, 그리고 홈경합에서도 멋진 슬라이딩을 선보이며 베테랑다운 존재감을 뽐냈다.
이어진 5회초에도 최원준의 솔로포가 터지며 2-0 리드. 5월 한달간 4할5푼이 넘는 타율을 과시중인 최원준은 한가운데로 몰린 최민석의 131㎞ 슬라이더를 놓치지 않았다. 그대로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타구속도 162.5㎞, 발사각 28.3도, 비거리 130m의 솔로홈런으로 연결했다.
이렇듯 KT 타선이 올해 토종투수 중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던 두산 최민석을 상대로 활발한 타격을 펼친 반면, 두산 타선은 침묵했다. 두산은 1회 허경민에게 안타성 타구 2개가 막힌 후유증인지, 4회까지 KT 선발 케일럽 보쉴리를 상대로 퍼펙트로 몰렸다.
5회말에도 첫 타자 다즈 카메론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로써 13타자 연속 무출루.
하지만 다음타자 김민석의 방망이가 날카롭게 번쩍였다. 김민석은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 122㎞ 커브를 통타, 우익수 오른편에 떨어지는 안타를 만들어냈다.
다만 5회까지 '타자수'는 15명으로 끝났다. 다음타자 정수빈의 타구가 1루수 라인드라이브로 잡혔고, 김민석이 1루에서 포스아웃되며 5회도 타자 3명으로 끝났기 때문이다.
KT는 이어진 6회초 허경민의 2타점 3루타로 2점을 추가, 4-0으로 차이를 벌렸다.
잠실=김영록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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