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조 모두의 '1승 제물' 남아공, 북중미월드컵 최종 26인 확정→빅리그 선수 단 1명, 홍명보호와 극명한 무게감 차이

로이터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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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홍명보호의 2026년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 마지막 상대 남아프리카공화국이 최종 명단을 확정했다. 최선의 선택, 하지만 A조 경쟁국들과의 무게감 차이는 극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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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고 브루스 남아공 국가대표팀 감독은 28일(이하 한국시각) 남아공 프리토리아의 대통령 영빈관에서 시릴 라마포사 대통령과 대니 조던 남아공축구협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북중미월드컵에 참가할 최종 26인의 명단을 발표했다. 남아공은 2010년 자국에서 열린 월드컵 이후 16년 만의 월드컵 본선을 밟는다. 역대 네 번째 진출이다.

브루스 감독은 26명 중 19명을 남아공 자국 리그에서 뛰는 선수로 채웠다. 아프리카축구연맹(CAF) 챔피언스리그 우승팀인 마멜로디 선다운스와 남아공 프리미어십 챔피언 올랜도 파이리츠에서 각각 8명이 뽑혔다. 한 팀에서 손발을 맞춰 본 선수들이 명단을 가득 채우며 조직력에 대한 물음을 지웠다. 유럽파는 총 5명이 합류했다. 라일 포스터(번리)를 필두로 이메 오콘(하노버), 사무엘레 카비니(몰데), 스페펠로 시톨레(톤델라), 타펠로 마세코(리마솔)가 승선했다. 남아공 핵심으로 꼽히는 포스터가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번리 소속으로 유일한 빅리거다. 다만 번리가 차기 시즌 강등이 확정되며, 사실상 유럽 빅리그 선수가 없는 것과 다르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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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조 경쟁국과의 선수단 격차는 확연하다. 대한민국은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이재성(마인츠) 옌스 카스트로프(묀헨글라트바흐) 등 빅리거와 유럽파들이 대거 합류했다. 멕시코도 라울 히메네스(풀럼), 산티아고 히메네스(AC밀란), 오베드 바르가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 유럽파 승선이 예고됐다. 체코는 파트리크 시크(레버쿠젠), 블라디미리 초우팔(호펜하임)과 같은 빅리거가 주축이다. 선수단 상황만 고려해도 남아공을 '1승 제물'로 꼽을 수밖에 없다.

월드컵 이후 은퇴를 예고한 브루스 감독은 약체인 남아공과 이변을 만들며 멋진 결말을 맞이하겠다는 각오다. 그는 "축구에선 무엇이든 가능하다. 모든 월드컵에선 이변이 있었다"며 "내 커리어 마무리를 월드컵 무대에서 맞이하는 것보다 더 위대한 결말은 없다"고 했다. 남아공은 멕시코, 체코를 차례로 상대한다. 3차전 상대인 한국과는 6월 25일 격돌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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