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가 유럽 최고, 아니 전 세계 최고 리그 인지를 성적으로 증명해보이고 있다. 유로파리그에서 애스턴 빌라가 우승한데 이어 유럽컨퍼런스리그에서도 크리스털 팰리스가 정상에 올랐다. 이제 유럽 클럽대항전 최고봉인 유럽챔피언스리그만 남았다. EPL 챔피언 아스널과 프랑스 최강자 파리생제르맹이 맞붙는 그 결승전은 오는 31일 오전 1시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열린다.
크리스털 팰리스는 28일(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스페인)과의 2025~2026시즌 컨퍼런스리그 결승전서 후반 6분 터진 장필립 마테타의 결승골로 1대 승리, 클럽 역사상 첫 유럽 대회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번 시즌을 끝으로 크리스털과 작별하는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은 프랑크푸르트 시절의 유로파리그에 이은 두 번째 유럽 대회 우승을 달성했다. 크리스털의 일본 출신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도 선발 출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지난 21일 벌어진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선 우나이 에메리 감독의 애스톤 빌라가 프라이부르크(독일)를 3대0으로 대파하며 우승했다. 이제 아스널이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우승할 경우 이번 시즌 유럽클럽대항전 3개 대회를 모두 EPL 클럽들이 차지하게 된다.
22년 만에 프리미어리그 정상에 선 아스널은 대회 2연패를 노리는 파리생제르맹을 상대한다. 파리생제르맹의 전력은 막강하다. 오스만 뎀벨레-흐비차 크라바츠헬리아-두에로 이어지는 막강한 스리톱을 앞세운 파리생제르맹은 공격 축구를 지향한다. 아스널은 견고한 포백을 앞세운 짠물 수비로 실리축구로 대응할 것 같다. EPL 팬들은 관련 SNS에 "아스널, 다음은 너희 차례다" 라며 응원 메시지를 올렸다.
EPL의 유럽대항전 선전으로 다음 2026~2027시즌 프리미어 클럽 9개팀이 유럽대항전에 출전하게 됐다. 1위 아스널부터 8위 브라이턴, 그리고 15위이지만 이번 우승으로 유로파 출전을 딴 크리스털까지 총 20개 클럽 중 무려 9개 클럽이 유럽 대회에 출전한다. 지난해 여름, 첼시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우승했다. 정말 강력한 프리미어리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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