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김하성의 극심한 부진과 관련해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서 조치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스포르팅 뉴스는 28일(한국시각) '김하성의 부진이 계속되고 있고 하위 타선 생산력도 떨어지고 있다'며 '크리스 디미노 애틀랜타 라디오 진행자는 구단이 조만간 유격수 자리를 두고 내부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디미노는 "애틀랜타가 김하성을 두고 갈림길에 가까워지고 있는 것 같다"며 "내부적인 믿음은 아직 남아 있을 수 있지만, 이런 상황이 몇 주 더 이어진다면 유격수 자리에 대한 진지한 논의가 나올 분위기다"고 말했다.
김하성이 타석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은 부정할 수 없다. 시즌 초반 애틀랜타 타선은 잘 돌아갔지만, 최근 들어 화력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8번과 9번 타자가 꾸준히 출루하지 못하면 공격 생산성을 유지하기 어려워지고 있다.
애틀랜타는 김하성에게 공격에서의 생산성을 기대할 만큼 충분히 많은 돈을 지불하고 있다. 경쟁자인 호르헤 마테오와 마우리시오 두본은 필요시 유격수 자리를 소화할 수 있는 자원들이다. 애틀랜타 입장에서 안타까운 부분은 김하성을 빨리 포기할 경우 발생할 재정적 손실이다. 하지만 부진이 계속된다면, 결국 그 결정을 피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
애틀랜타는 지난해 9월 김하성을 웨이버로 영입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김하성은 번뜩이는 장면들을 여러번 보여줬다. 그 짧은 활약은 애틀랜타가 FA 시장에서 그를 다시 데려오기에 충분했다. 이후 김하성은 구단과 1년 2000만달러(약 300억원) 계약을 체결했다.
그러나 계약 체결 후 김하성은 오프시즌 한국에서 빙판길에 미끄러지며 손목을 다쳤다. 그는 최근 복귀했지만, 아직 타격감을 찾지 못하고 있다.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095 OPS는 0.286에 그친다. 김하성의 계속되는 부진은 애틀랜타에게도 큰 부담으로 다가오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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