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소희 기자] 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가 결혼 이후 마주하게 된 삶의 변화와 가족을 향한 솔직한 속내를 전했다.
29일 라이프스타일 매거진 '앤드유매거진'은 최근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의 새로운 2막을 시작한 최준희의 화보와 인터뷰를 공개했다.
'우리 집, 우리 가족'이라는 주제로 진행된 이번 인터뷰에서 최준희는 한층 성숙해진 시선으로 자신이 정의한 가족의 의미와 관계의 가치관을 덤덤하게 풀어냈다.
이날 최준희는 "결혼식 다음 날 가장 먼저 든 생각은 무엇이었나"라는 질문에 "'끝났다'가 아닌 '이제 진짜 시작이다'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이제 진짜 가족이 됐구나. 나를 지켜줄 수 있는 법적 남편이 생겼고, 내 울타리 같은 사람이 생겼구나' 싶었다"고 털어놓으며, 새로운 삶의 동반자를 얻은 것에 대한 안도감을 드러냈다.
그에게 '가족'이란 단어가 주는 의미는 남달랐다. 최준희는 "'우리 집, 우리 가족'이라는 단어를 들을 때 드는 느낌이 뭐냐"는 물음에 "따뜻하면서도 책임감 있는 단어 같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예전엔 저랑 상관없는 이야기 같았는데, 이제는 제가 지켜야 하는 공간이라는 책임감이 생겼다"며 "누군가와 같이 살아간다는 게 생각보다 되게 단단한 일"이라고 덧붙였다. 홀로서기에 익숙했던 과거를 지나, 타인과 삶을 공유하며 맞춰가는 과정 속에서 한 단계 더 성장했음을 엿볼 수 있는 대목이다.
결혼이 가져다준 가장 큰 선물은 단연 '심리적 안정감'이었다. 혼자일 때와 가장 다른 점에 대해 최준희는 "이제는 무슨 일이 생겨도 나 혼자라는 느낌이 없다"고 단언했다. 아울러 "좋은 일도, 힘든 일도 같이 이야기할 사람이 있다는 게 생각보다 엄청 큰 안정감이 든다"고 전하며 일상의 소소한 행복을 고스란히 전했다.
인터뷰는 자연스럽게 향후 마주할 미래와 '자녀 계획'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훗날 "어떤 엄마가 되고 싶냐"는 질문에 최준희는 가슴 깊이 간직해 온 진심 어린 다짐을 꺼내놓았다.
그는 "아이에게 가장 편한 사람이 되고 싶다"면서 "아이를 두고 절대 멀리 떠나지 않는 엄마가 되고 싶다"고 밝혀 보는 이들에게 잔잔한 여운을 남겼다. 이는 어린 시절 어머니와의 가슴 아픈 이별을 겪어야 했던 그가, 자신의 아이에게만큼은 절대 같은 아픔을 주지 않겠다는 강인한 약속이기도 했다. 또한 최준희는 "아이가 저를 무서워하기보단 '엄마한테 다 말해도 되는구나' 하는 안정감을 느끼면 좋겠다"며 "세상에서 실패하고 다쳐도 언제든 돌아올 수 있도록"이라고 덧붙여 뭉클함을 안겼다.
한편 최준희는 배우 고(故) 최진실의 딸로, 지난 16일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11세 연상의 비연예인과 결혼식을 올렸다.
김소희 기자 yaqqol@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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