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세계 최강' 안세영(24·삼성생명)이 천위페이(중국)와 또 한번 붙는다. 중국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안세영은 30일(이하 한국시각) 싱가포르의 싱가포르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천위페이와 2026년 싱가포르오픈(슈퍼 750) 여자 단식 4강전을 치른다.
두 사람은 앞서 29차례 격돌했다. 안세영이 15승14패로 근소하게 앞서있다. 최근 기세 덕분이다. 안세영은 지난해 프랑스 오픈(2대1 승)-올해 전영오픈(2대1 승)에서 연달아 승리를 챙겼다. 값아야 할 빚은 남아있다. 안세영은 지난해 이 대회 8강에서 천위페이에 0대2로 패했다.
중국의 소후닷컴은 '여자 단식 4강전은 왕즈이(중국)-야마구치 아카네(일본)가 붙는다. 천위페이는 오랜 라이벌인 안세영에게 도전한다. 오늘날 여자 배드민턴계 최고 선수 네 명의 강력한 대결이다. 올림픽 챔피언 2명 등이 포함돼 있다. 중국 배드민턴은 이번 대회 두 명의 선수가 나섰는데, 모두 4강에 진출해 이미 성공한 셈이다. 결승전에 합류할 수 있다면 최고의 결과가 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안세영은 올해 초 말레이시아오픈, 인도오픈에서 연달아 우승했다. 다만, 전영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우승 행진을 멈췄다. 안세영은 심기일전했다. 지난달 열린 2026년 아시아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안세영은 올림픽(2024년 파리), 세계선수권(2023년 코펜하겐), 아시안게임(2023년 항저우)에 이어 아시아선수권까지 석권하며 '그랜드슬램'을 완성했다. 한국 선수로는 남자복식 박주봉-김문수 조 이후 두 번째이자 여자 선수로는 처음이다.
그는 단체전에서도 막강 화력을 자랑했다. 안세영을 앞세운 한국 배드민턴 여자 대표팀은 올해 초 아시아단체선수권에서 사상 첫 우승을 차지했다. 최근엔 덴마크에서 막을 내린 2026년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정상에 올랐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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