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차두리 감독의 화성이 K리그2에 태풍을 일으키고 있다.
화성은 31일 오후 4시 30분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열린 경남FC와의 '하나은행 K리그2 2026' 14라운드 홈 경기에서 2대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화성은 리그 4위까지 도약, 3위 수원 삼성을 승점 1점차로 추격했다.
화성은 김병오, 플라나, 제갈재민, 박경민, 이종성, 전성진, 김대환, 장민준, 보이노비치, 박준서, 김승건을 선발로 선택했다. 경남은 치기, 단레이, 조진혁, 배현서, 권기표, 김정현, 손호준, 최정원, 이찬동, 김형원, 이범수를 선발로 내보냈다. 두 팀 모두 3-4-3 포메이션을 활용한다.
전반 2분 제갈재민의 왼쪽 돌파가 위협적이었다. 김병오를 향해 볼이 투입됐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지는 않았다. 화성이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전반 5분 화성의 빠른 공격 전개가 빛났다. 제갈재민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플라나가 세컨드볼을 곧바로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최정원이 골라인 앞에서 막아냈다. 이어진 코너킥에서 키커 플라나가 직접 골대 안으로 슈팅을 노렸지만 이범수가 막아냈다.
경남도 반격했다. 전반 12분 크로스 공격에 이은 조진혁의 헤더는 김승건이 날아서 잡아냈다. 김승건이 연속으로 화성을 구했다. 전반 16분 단레이의 기습적인 중거리 슈팅이 구석으로 향했지만 손으로 쳐냈다.
화성의 역습이 경기 내내 매서웠다. 전반 21분 제갈재민이 김병오에게 완벽히 찔러줬다. 완벽한 찬스, 김병오가 플라나한테 패스를 다소 짧게 보내면서 기회가 무산됐다.
화성이 결국 선제골을 터트렸다. 전반 25분 플라나를 향해 롱볼이 투입됐다. 플라나가 경합을 이겨내고 컷백을 내줬고, 박경민이 구석으로 밀어 넣었다. 화성은 플라나 쪽을 계속해서 활용했다. 오프사이드에 매번 걸렸지만 경남은 화성의 공격 패턴을 제어하지 못했다.
전반 마지막 공격, 화성이 김병오에게 결정적인 찬스를 만들어줬다. 수비를 제친 뒤에 날린 터닝슛은 하늘 위로 향했다.
후반에도 화성의 흐름이었다. 화성은 페트로프와 데메르티우스까지 투입하면서 고삐를 당겼다. 후반 24분 박경민이 크로스를 올려줬고, 플라나가 머리에는 맞췄지만 헤더가 부정확했다. 후반 35분 플라나를 거쳐서 페트로프에게 정확히 배달됐지만 골키퍼 선방에 막혔다. 이어진 공격에서 데메트리우스가 환상적인 감아차기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남은 추격 의지가 많이 사라졌다. 화성은 데메트리우스와 페트로프를 통해 쐐기골을 노렸지만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화성이 3연승을 질주했다. 화성=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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