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월드컵 우승'을 운운하는 일본이 A매치 6연승을 질주했다. 하지만 '진땀승'이었다.
일본은 31일 일본 도쿄의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오가와 고키의 결승골을 앞세워 1대0으로 신승했다. 아이슬란드전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 출정식이었다.
모리야스 하지메 일본 국가대표팀 감독은 골키퍼까지 11명을 바꿔가며 모든 선수에게 기회를 줬다. 결승골의 주인공은 후반 시작과 함께 교체로 출전한 스트라이커 오가와였다. 그는 스가와라 유키나리가 크로스를 골 지역 정면에서 머리로 방향을 바꿔 아이슬란드의 골네트를 갈랐다.
일본의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은 18위, 아이슬란드는 75위다. 아이슬란드전이 북중미월드컵을 앞두고 가진 마지막 평가전이었다. 본선 조별리그에서 F조에서 속한 일본은 네덜란드(6월 15일·이하 한국시각), 튀니지(21일), 스웨덴(26일)과 차례로 격돌한다.
일본은 전반 점유율에서 57대43, 슈팅에서도 7대3, 유효슈팅에서도 4대2로 앞섰다. 그러나 골맛을 보지 못했다. 오가와의 골은 후반 42분에서야 터졌다.
일본 '베테랑 수비수' 요시다 마야의 은퇴 경기도 동시에 치러졌다. 1988년생인 그는 2007년 J리그 나고야 그램퍼스에 프로에 데뷔했고, 네덜란드 VVV-펜로를 거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사우샘프턴에서 꽃을 피웠다.
8시즌을 뛰며 194경기에 출전했다. 요시다는 이후 삼프도리아(이탈리아), 샬케04(독일)에 뛴 후 2023년부터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LA 갤럭시에서 활약하고 있다.
일본 대표팀에서도 한 획을 그었다. 그는 2014년 브라질 대회를 필두로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대회까지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았다. 요시다는 타르 대회를 마지막으로 대표팀 은퇴를 선언했다.
요시다는 이날 주장 완장을 차고 센터백으로 선발 출전해 전반 14분까지 뛰었다. 그는 A매치 127경기(12골) 출전 기록을 남기고 여정을 마무리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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