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벨기에 국가대표 미드필더 케빈 데 브라위너(나폴리)가 나폴리와의 작별을 암시하는 코멘트를 했다. 또 그는 최근 나폴리와 결별한 안토니오 콘테 감독에 대해 불만을 공개적으로 드러냈다. 콘테 감독은 계약 기간을 1년 남기고 최근 상호 합의로 나폴리를 먼저 떠났다.
데 브라위너는 벨기에 매체 '니우스블라트'와의 인터뷰에서 "계약 기간이 아직 1년 남아있지만, 나폴리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면서 "지난해에도 '우리는 어떤 방식으로 경기를 할 것이다. 이것저것을 할 것이다'라는 등의 구체적인 이야기들이 오갔지만, 실제로는 거의 실현되지 않았고 그것은 유감스러운 일이었다. 나는 축구를 할 때 즐겁고 싶다"고 말했다. 데 브라위너는 나폴리에서 축구가 즐겁지 않다는 걸 공개적으로 밝혔다. 그러면서 팀과 대화를 먼저 나눈 후 자신의 거취를 정하고 싶다고 말했다. 사실상 결별의 뉘앙스를 드러냈다. 그는 지난해 여름, 맨체스터 시티를 떠나 나폴리와 계약했고, 2027년 6월 계약이 종료된다. 데 브라위너는 2025~2026시즌 세리에A에서 고전했다. 부상으로 인해 출전 시간이 적었다. 리그 18경기에 출전해 5골-2도움에 그쳤다.
나폴리 구단은 콘테 후임으로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전 AC밀란 감독을 선택했다. 2년 계약한 베테랑 알레그리 감독은 다음 시즌 우승에 도전한다. 나폴리는 2025~2026시즌 리그에서 2위에 머물렀다. 우승은 인터 밀란이 차지했다.
데 브라위너는 2025년 여름, 10년간 뛰었던 맨시티를 떠나 FA로 나폴리 유니폼을 입었다. 그는 시즌 도중 허벅지 부상으로 4개월 정도 결장 공백이 컸다. 데 브라위너는 우선 구단 경영진과 대화를 나눌 것이다. 구단의 비전과 새 사령탑 알레그리 감독의 구상도 들어볼 것이다. 데 브라위너의 생각과 다르다면 이적을 요구할 것이다. 나폴리 구단이 사실상 마음이 떠난 데 브라위너를 계속 보유할 지는 미지수다. 미팅 이후 합리적인 이적료를 제시하는 구단이 있다면 떠나보낼 가능성이 있다. 데 브라위너의 이름값과 경기력이라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 메이저리그사커(MLS) 등의 제안을 받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다. 작년 여름, 실제로 사우디 클럽들과 샌디에이고 등이 접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데 브라위너는 벨기에 국가대표로 이번 북중미월드컵에 출전한다. 벨기에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G조에서 이집트, 이란, 뉴질랜드와 대결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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