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을 앞둔 일본 축구 대표팀이 아이슬란드와의 친선경기에서 고전 끝에 한골차 승리했다.
일본은 31일 일본 도쿄 국립경기장에서 벌어진 아이슬란드와의 홈 친선 경기에서 조커 오가와 고키(네이메헌)의 헤더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일본 대표팀은 최근 A매치 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일본(FIFA랭킹 18위)은 한 수 아래 아이슬란드(75위)를 상대로 이날 고전했다. 경기를 전체적으로 지배했지만 공격에서 마무리가 되지 않았다. 아이슬란드가 밀집 수비를 펼쳤고, 육탄방어로 일본의 슈팅을 막았다. 아이슬란드의 간헐적인 역습에 이은 슈팅도 날카로웠다.
일본 모리야스 하지메 감독은 베스트11 전원을 교체하면서 여러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었다. 북중미월드컵을 앞둔 평가전 개념이라 선수들에게 고르게 기회를 주고 컨디션을 체크했다. 긴 부상 공백 끝에 2년 만에 A매치로 돌아온 베테랑 수비수 도미야스 다케히로는 83분을 뛰었다. 그는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아직 납득가지 않는다. 월드컵을 향해 좀더 경기력을 끌어올려야 한다"면서 "오늘 승리해서 좋다. 무실점도 좋다.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조별리그 첫 경기를 향해 경기력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후반 42분 결승골을 터트렸다. 원톱 우에다 아야세와 교체돼 조커로 들어간 오가와가 스가와라 유키나리의 크로스를 헤더로 돌려놓아 득점했다.
일본은 아이슬란드를 상대로 3-4-2-1 전형으로 맞섰다. 공격을 주도했지만 기본적으로 수비라인에 5명을 세운 아이슬란드를 쉽게 무너트리지 못했다.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트웹'은 '부상으로 낙마한 미토마 가오루의 부재가 드러난 경기였다'고 평가했다. 왼쪽 섀도우 공격수 적임자가 눈에 보이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 자리에는 이토 준야가 선발로 들어갔다. 이 매체는 또 '지금 베스트 경기를 할 필요는 없다. 클린시트로 실점 없이 승리한 걸 긍정적으로 봐야 한다'고 평가했다.
모리야스 감독은 "매우 어려운 경기였다. 상대 수비가 다부졌다. 공격도 날카로운 부분이 있었다. 우리 선수들이 초조해하지 않고, 마지막까지 골을 넣겠다는 집중력을 보여주었다. 우리 모두가 전술을 이해하고 90분 내내 실점하지 않은 것도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번 북중미월드컵 조별리그에서 네덜란드, 튀니지, 스웨덴과 대결한다. 일본의 이번 대회 목표는 8강 그 이상이다. 일본의 조별리그 첫 상대는 네덜란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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