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파리 생제르맹(PSG)의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이후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영국의 더선은 1일(한국시각) 'PSG의 팬이 아스널과의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 승리 후 이에 기뻐서 축하하기 위해 센 강에 뛰어들었다가 익사했다'고 보도했다.
PSG는 31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푸스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서 아스널과 연장전까지 1대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4-3으로 승리했다. PSG는 지난해 구단 역사상 첫 UCL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올 시즌에는 2연패를 차지하며, 명실상부한 유럽 최강팀 자리에 올랐다.
PSG는 샤를 드골 공항 도착 후 경찰의 에스코트를 받으며 에펠탑으로 이동한 PSG 선수단은 우승을 축하하며 화려한 행사를 함께했고, 이후 엘리제궁으로 향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의 축하를 받기도 했다.
우승의 기쁨이 가득한 파리, 하지만 PSG의 우승 이후 여러 사건들이 도시를 흔들고 있다. 더선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이 팬의 시신은 노트르담 대성당 근처 루이 필리프 다리 아래에서 발견되었다. 이는 790명이 체포된 혼란스러운 주말 동안 발생한 두 번째 사망 사고다. 목격자들은 그가 PSG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밖에 나가 있었고, 물에 뛰어들기 전에 술을 많이 마셨다고 진술했다'고 전했다.
이어 '일요일 새벽, 파리 순환도로에서 오토바이를 타던 23세 남성이 콘크리트 블록과 충돌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샹젤리제 거리 인근에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은 17세 남성이 여러 차례 흉기에 찔린 사건에 대해 살인미수 혐의로 수사를 시작했다'고 혼란스러운 상황을 덧붙였다.
이미 몇몇 사고 외에도, 지나친 행동으로 우승의 기쁨을 표한 팬들이 경찰에 체포되는 일까지 벌어졌다. 2만명의 PSG 팬들은 샹젤리제 거리에 모였고, 이 중 일부는 상점을 파손하고 차량 등에 불을 질렀다. PSG 홈구장 근처도 상황은 다르지 않았다. 경찰과 축구 팬들 사이에 충돌이 벌어졌으며, 일부 팬들이 경찰을 향해 폭죽을 투척하자 경찰은 최루가스로 대응했다. 로랑 누네즈 프랑스 내무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에서 파리 등 수도권을 비롯해 전국에서 780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PSG도 공식 성명을 통해 팬들의 책임 있는 행동을 촉구했다. PSG는 '우리는 두 번 연속으로 UCL에서 우승하며 모든 팬들과 함께 전설을 써 내려가고 있다'며 'PSG는 모든 팬들이 역사적인 순간에 자부심, 책임감, 그리고 존중의 마음으로 맞이할 것을 촉구한다. 축하의 순간이 특별의 시즌을 보여주는 것처럼 대중적이고, 하나가 되어 모범적으로 이뤄지길 위함이다'고 했다. 우승의 열기가 파리를 지나치게 뒤흔들고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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