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지현 기자] 가수 성시경이 걸그룹 에스파의 사생팬 목격담을 밝혔다.
1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김준수♥ 아이돌 가수에서 초대 뮤지컬 연기상의 주인공이 되기까지의 과정 듣고 왔습니다~'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김준수는 동방신기 시절 당했던 사생 피해를 고백했다. 그러자 성시경은 최근 그룹 에스파와 같은 비행기를 타고 귀국했던 경험을 언급했다. 그는 "에스파가 진짜 힘들겠더라. 사생팬들이 비행기를 같이 타고 나오더라"며 "여권 심사를 마치고 나가는데 30명 정도가 둘러싸고 기다리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멤버들이 아예 영혼이 나가 있더라"며 안쓰러운 마음을 전했다. 또 "매니저가 네 명을 다 케어할 수 있는 상황도 아니고, 저걸 누군가는 안 해야 하는 거 아닌가 싶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들은 김준수는 "아직도 똑같구나"라며 씁쓸한 반응을 보였다. 이어 "주위에 사생팬들이 앉아 있기도 한다"고 덧붙이며 아이돌들이 여전히 비슷한 고충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성시경이 "그런 거리를 무너뜨리는 사람은 팬이 아니라고 본다"고 분노하자, 김준수는 자신의 경험을 꺼냈다. 그는 "저희 때도 생각하면 포기하게 된다"고 말문을 열었다. 김준수는 "휴대전화 번호를 개통하자마자 숙소로 가는 차 안에서 전화가 왔다. 받았더니 '내가 모를 줄 알았죠?'라고 하더라"며 "그때 정말 무너지는 느낌이었다"고 회상했다.
olzllove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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