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MBC '무한도전', 웹 예능 '할명수'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도 친숙한 방송인 박명수의 전 매니저 한경호 씨가 가슴 아픈 가정사를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한 씨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병원의 사진을 게재하며 현재 겪고 있는 가혹한 시련을 털어놓았다.
그는 "작년 겨울부터 지금까지 가족 3명이 각기 다른 수술과 암 전이로 인해 아직도 병원을 떠나지 못하고 있다"며 "너무나도 끝이 보이지 않는 어둠을 언제쯤 뚫고 나올 수 있을까?"라고 복잡하고 괴로운 심경을 전했다.
이어 "좋아질 거다, 내가 먼저 지쳐서 포기하지만 않는다면"이라며 스스로를 다잡으면서도, 현실적인 경제적 압박에 대한 고통도 숨기지 않았다.
한 씨는 "이러다 병원비에 내가 먼저 쓰러지겠지? 4대 보험도 실업급여도 없는 어차피 가진 것 없는 놈?, 이젠 하루하루 고비이고 지옥이다. 미래가 없어졌다"라고 토로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그러면서도 주변의 따뜻한 손길에 대한 감사 인사를 잊지 않았다. 그는 "힘든 거 알고 걱정해 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다"며 "와서 제가 불쌍한지 같이 고민 들어주시고 밥 사주시고 커피 사주시고 눈물 흘려주신 분들 정말 잊지 않겠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앞서 한 씨는 SNS에 "폐암 수술하고 3년 만에 모든 게 무너졌다, 8개가 새로 발견됐고 뇌로 전이", "이젠 더 나빠질 게 없나보다, 나한테 죽으라고 계속 하나 보다"라는 절망적인 글을 올려 주변의 큰 우려를 샀다.
해당 글이 한 씨 본인의 투병 소식으로 와전되자, 그는 곧장 "해당 글은 어머니의 건강과 관련된 것"이라며 "제가 아픈 것처럼 알려져 당황스럽다"고 해명하는 해프닝을 겪기도 했다.
한경호 씨는 과거 MBC '무한도전' 시절부터 박명수의 곁을 지키며 남다른 케미로 큰 사랑을 받았으며, 최근까지도 웹 예능 '할명수' 등 여러 방송에 출연해 활약했다.
한편, 지난 2005년부터 20년 이상 박명수와 동고동락하며 연예계 대표 '의리파 콤비'로 불렸던 두 사람은 올해 4월 결별 소식을 전했다.
박명수는 한 씨와 오랜 동행을 마무리한 뒤 씨피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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