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포르투갈 출신의 주앙 팔리냐(31)는 토트넘 잔류의 '1등 공신'이었다.
그는 지난달 25일(이하 한국시각) 에버턴과의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최종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리며 토트넘의 1대0 승리를 이끌었다. 같은 시각 강등권인 18위 웨스트햄은 리즈 유나이티드를 3대0으로 완파했지만, 토트넘은 자력으로 살아남았다.
토트넘은 41점을 기록, 1부 잔류 마지노선인 17위를 지켰다. 승점 39점의 웨스트햄은 2부로 강등됐다.
팔리냐의 거취가 관심이었다. 그는 독일의 명문 바이에른 뮌헨에서 한 시즌만 뛴 후 지난해 8월 토트넘으로 한 시즌 임대됐다. 임대에는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됐다.
토트넘이 2600만파운드(약 533억원)을 지불하면 팔리냐를 완전 영입할 수 있었다. 팔리냐는 이번 시즌 EPL 33경기를 포함해 모든 대회에서 45경기에 출전해 7골 2도움을 기록했다.
팔리냐는 에버턴전 후 토트넘에 잔류를 노래했다. 그는 "처음 도착한 날부터 마치 집에 온 것 같은 편안함을 느꼈다. 최고의 클럽이다. 누가 토트넘에서 뛰고 싶어하지 않겠느냐. 여기에 남고 싶어하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후 "여기에는 모든 것이 다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을 기사회생시킨 로베르토 데 제르비 감독도 "나는 팔리냐를 100% 잔류시키고 싶다"며 완전 영입 의사를 분명히 했다. 하지만 '데드라인'을 넘었다.
토트넘은 6월 1일까지 팔리냐의 임대 계약을 완전 이적으로 전환할 수 있는 옵션을 행사할 수 있었지만, 그렇게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의 거취가 안갯속이다.
바이에른 뮌헨이 팔리냐를 전력 외로 분류해 복귀는 없다. 프로 데뷔 팀인 포르투갈은 스포르팅 CP가 팔리냐를 재영입하려고 움직이고 있다.
하지만 토트넘 영입 가능성은 여전히 살아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의 '더선'은 2일 '팔리냐는 부진한 시즌 속에서도 토트넘 내 최고의 선수로 활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토트넘은 팔리냐를 완전 영입할 수 있는 옵션이 만료됐지만, 여전히 그를 다시 영입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단독 보도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서 낙마한 팔리냐는 토트넘의 새 제안을 기다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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