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강타자 애런 저지(뉴욕 양키스)가 부상자 명단(IL)에 오를 위기에 처했다.
디애슬레틱은 3일(이하 한국시각) '양키스의 애런 분 감독이 저지가 어깨 통증을 안고 출전 중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분 감독은 "그동안 저지가 어깨에 '지속적인 불편함'을 느끼는 정도였는데, 지난 주말부터 (통증이) 더 심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부상 부위가 좀 특이하다. 전문의 진찰 뒤 상태를 확인해보려 한다"고 덧붙였다.
저지는 시즌 타율 0.248(214타수 53안타) 17홈런 38타점 5도루, 출루율 0.375, 장타율 0.533, OPS(출루율+장타율) 0.908이다. 현재 아메리칸리그 홈런 부문 공동 3위, 양대리그 전체 공동 4위다. 하지만 지난4월 홈런 10개를 쏘아 올렸으나, 지난달에는 5개로 페이스가 떨어졌다. 홈런 뿐만 아니라 월간 타율 역시 0.275에서 0.243으로 3푼 넘게 떨어졌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저지가 이대로 시즌을 마치게 된다면 커리어 로우 타율에 그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양키스는 앞서 저지가 오른쪽 갈비뼈 타박상을 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분 감독은 갈비뼈 타박 뿐만 아니라 어깨 문제도 거론했다. 검진 과정에서 추가적인 부상이 발견된 것으로 보인다. 저지는 지난 1일 애슬레틱스전에서 4타수 1안타 1타점 2삼진을 기록한 뒤 경기에 나서지 않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는 저지가 IL에 오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국 헤비닷컴은 '분 감독이 상태를 지켜보고 있던 상황에서 전문의 검진을 받게 된 것은 분명 우려스런 소식'이라며 '진찰 결과 저지에게 큰 문제가 없다고 판단되면 며칠 내로 복귀할 수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저지가 IL에 오른다면 분명 양키스에겐 엄청난 손실이 될 것'이라고 적었다.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는 '추가 검진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저지가 IL에 오르게 된다면 양키스는 스펜서 존스를 콜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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