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본 해안에서 기괴한 외형의 물고기 두 마리가 발견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뱀 형태의 사진에 일부 네티즌들은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는 우려도 내놓고 있다. 네토라보 등 일본 매체에 따르면 최근 시즈오카현 시즈오카시 시미즈구 해안을 산책하던 한 시민은 해변에서 죽어있는 물고기 2마리를 발견했다.
발견된 물고기 중 한 마리는 길고 가느다란 모습이 뱀장어와 비슷했고, 입을 크게 벌린 채 날카로운 송곳니를 드러내고 있었다. 또 다른 물고기는 상대적으로 작은 체구에 등 부분에 뾰족하게 솟은 등지느러미를 갖고 있었다.
발견자는 현장 사진을 촬영해 SNS에 게시했고, 해당 게시물은 260만 회 이상의 조회 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사진을 접한 네티즌들은 "심해어처럼 보인다", "바다에 무슨 일이 생긴 것 아니냐", "대지진의 전조가 아니냐" 등의 반응을 내놓았다.
하지만 현지 언론의 추가 확인 결과, 사진 속 물고기는 지진과 관련해 자주 언급되는 산갈치는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긴 몸체와 날카로운 이빨을 가진 물고기는 '돛란도어(Longnose Lancetfish)'로 확인됐으며, 등지느러미가 솟은 물고기는 '참돔(Pagrus major)'의 일종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두 종 모두 비교적 낯선 어종이지만, 이들이 해안에서 발견됐다고 해서 지진 발생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없다"고 밝혔다.
이어 "희귀 어종의 해안 출현은 해류 변화, 수온 상승 및 하강, 기상 조건, 개체의 건강 상태 등 다양한 자연적 요인에 의해 발생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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