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화는 5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원정경기에서 9대2로 승리했다. 한화는 '패-무-패' 2연패를 끊고 승리를 따내 5할 승률 수성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28승1무27패. 롯데는 2연패. 시즌 전적은 22승1무33패가 됐다. 김태형 롯데 감독의 사령탑 800승도 다음으로 밀렸다.
한화는 이진영(중견수)-요나단 페라자(우익수)-문현빈(좌익수)-노시환(3루수)-유민(지명타자)-김태연(1루수)-이도윤(2루수)-최재훈(포수)-심우준(유격수)이 선발 출전했다.
롯데는 황성빈(좌익수)-고승민(2루수)-빅터 레이예스(지명타자)-나승엽(1루수)-김민성(3루수)-손호영(중견수)-전민재(유격수)-손성빈(포수)-조세진(우익수) 순으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한화가 선취점을 뽑았다. 2사 후 페라자가 안타를 치고 나갔고, 문현빈의 적시 3루타가 나왔다.
롯데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고승민이 스트라이크 낫아웃 포일로 출루한 가운데 레이예스와 나승엽의 연속 땅볼로 주자만 바뀌고 2사가 올라갔다. 찬물이 끼얹어지는 듯 했지만, 김민성이 좌익수 오른쪽으로 향하는 2루타를 쳤고, 나승엽이 홈으로 들어왔다.
5회초 페라자가 균형을 깼다. 2사 후 롯데 선발 엘빈 로드리게스의 바깥쪽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겼다. 페라자의 시즌 11호 홈런.
6회초 한화가 집중타로 승기를 잡아갔다. 선두타자 노시환이 안타를 치고 나갔고, 1사 후 김태연과 이도윤의 연속 안타로 만루가 됐다. 최재훈의 1루수 방면 땅볼 때 나승엽이 홈에 던졌지만, 송구가 부정확하게 이뤄지면서 야수선택이 됐다. 노시환은 득점. 심우준이 삼진으로 돌아섰지만, 대타 강백호가 바뀐 투수 홍민기에게 밀어내기 볼넷을 얻어냈다. 이어 페라자의 2타점 적시타까지 이어지면서 점수는 6-1로 벌어졌다.
롯데도 6회말 따라가는 점수를 냈다. 2사 후 레이예스가 유격수 실책으로 나간 가운데 나승엽이 좌중간을 가르는 적시 2루타를 쳤다. 한화로서는 문현빈과 이원석의 동선이 겹친 게 아쉬움으로 남았다. 류현진은 침착하게 김민성을 삼진 처리하면서 추가 실점없이 이닝을 끝냈다.
7회초 롯데가 자멸했다. 2사 후 김태연의 좌익수 방면 타구를 황성빈이 놓쳤다. 조명에 가린 듯 몸을 움츠렸다. 이어 폭투 두 개를 얻어내면서 득점에도 성공했다.
한화는 8회초 최재훈의 몸 맞는 공과 심우준의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이원석이 3루수 땅볼로 돌아선 뒤 페라자가 고의 4구로 나가면서 만루가 됐다. 결국 문현빈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홈으로 들어오면서 점수는 8-2로 벌어졌다. 9회초에도 허인서의 볼넷과 김태연의 2루타, 최재훈의 땅볼로 한 점을 더하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는 선발투수 류현진이 6이닝 2실점(비자책)으로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7승 째를 챙겼다. LG 톨허스트, KT 보쉴리와 함께 다승 공동 1위. 류현진에 이어 박상원(1이닝 무실점)-이상규(1이닝 무실점)-박준영(1이닝 무실점)이 차례로 올라와 승리를 지켰다.
롯데는 로드리게스가 허리 통증을 털고 복귀전을 치렀지만, 5⅔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이어 홍민기(⅓이닝 무실점)-현도훈(1이닝 1실점)-이진하(1이닝 1실점)-이승헌(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했다.
부산=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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