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일교차가 커지는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저하되고 신체 리듬이 변화하면서 다양한 질환이 발생하기 쉽다. 특히 비뇨기계 질환은 계절 변화의 영향을 크게 받는 질환 중 하나로, 최근 요로감염과 배뇨장애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증가하고 있다.
대표적인 질환으로는 요로감염, 과민성방광, 전립선비대증 등이 있다. 여성은 해부학적 구조상 요로감염이 쉽게 발생할 수 있으며, 남성은 중·장년층을 중심으로 전립선비대증에 의한 배뇨장애를 겪는 경우가 많다.
◇잦은 소변·배뇨통·잔뇨감 지속 땐 진료 받아야
요로감염은 세균이 요도를 통해 침입해 방광이나 신장 등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소변을 볼 때 통증이나 화끈거림이 나타나고,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작스럽게 참기 어려운 요의를 느끼기도 한다.
심한 경우 혈뇨나 발열, 옆구리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과민성방광은 특별한 이상이 없는데도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는 질환으로 일상생활의 불편을 초래한다. 전립선비대증 역시 소변 줄기가 약해지거나 잔뇨감, 야간뇨 등의 증상을 유발해 삶의 질을 떨어뜨릴 수 있다.
이러한 증상을 단순 노화 현상이나 일시적인 불편으로 여기고 방치할 경우 만성화되거나 신장 기능 저하 등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충분한 수분 섭취와 생활습관 관리 중요
비뇨기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충분한 수분 섭취와 규칙적인 배뇨 습관이 중요하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은 요로감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과도한 카페인과 음주 역시 방광을 자극해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다. 또한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휴식으로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도움이 된다. 증상이 반복되거나 배뇨 시 불편감이 지속될 경우에는 전문의 진료를 통해 정확한 원인을 확인하고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해운대부민병원 비뇨의학과 지윤섭 과장은 "요로감염이나 배뇨질환은 초기에 치료할수록 회복이 빠르고 합병증 위험을 줄일 수 있다"며 "소변이 자주 마렵거나 배뇨통, 잔뇨감 등의 증상이 반복된다면 방치하지 말고 전문의 상담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이어 "배뇨장애는 삶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정확한 진단을 통해 원인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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