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일본 축구 국가대표 미드필더 가마다 다이치(30·크리스털 팰리스)가 여름 이적시장에서 빅클럽으로 이적할 조짐이다. 크리스털 구단과는 계약이 종료된다. 그의 빅팬인 올리버 글라스너 감독의 거취와 궤를 함께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글라스너 감독과는 독일 프랑크푸르트에 이어 크리스털에서도 사제지간을 이어갔다.
가마다는 2025~2026시즌 컨퍼런스리그에서 크리스털이 정상에 오르는데 기여했다. 주전 미드필더로 공수 연결의 핵심 역할을 했다.
글라스너 감독은 이미 크리스털 구단과 작별을 결정했다. 그는 현재 이탈리아 AC밀란, 레버쿠젠 같은 클럽들과 링크되고 있다. 가마다가 다시 스승의 뒤를 따를 가능성에 대해 주목받고 있다. 2023~2024 시즌 종료 후, 가마다는 세리에A 라치오와의 계약 연장 가능성도 거론됐지만, 글라스너 감독의 권유로 크리스털을 선택한 것은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가마다와 글라스너는 프랑크푸르트에서 포칼과 유로파리그, 크리스털에서 FA컵과 컨퍼런스리그를 함께 우승했다. 두 사제 콤비는 최근 몇 년간 컵대회에서 트로피를 차례차례 손에 쥐어 왔다. 다음 클럽에서도 밀월 관계가 이어질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고 일본 매체 사커다이제트웹이 6일 보도했다.
유럽 축구 매체 '풋볼365'는 여름 자유계약선수들의 랭킹 기사를 보도하면서 시장가치 기준으로 가마다를 20위에 올렸다. 그 매체는 "크리스털은 일본 대표인 가마다를 영입했을 때는 대성공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소 기대이하였다. 이번 여름에는 셀허스트 파크를 떠날 것이다. 관심을 보이고 있는 클럽 중에는 밀란이 포함된다"고 보도했다.
가마다는 글라스너 감독의 향후 거취와 연동될 수 있다. 둘의 호흡은 너무 잘 맞았다. 가마다는 과거 밀란과 계약 직전까지 협상이 진행됐다가 무산된 바 있다. 밀란은 2025~2026시즌을 리그 5위로 마치며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 출전이 좌절됐다. 대신 유로파리그에 나간다. 밀란 경영진은 시즌을 기대이하의 성적으로 마친 알레그리 감독을 전격 경질했다. 현재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가마다는 일본 축구 대표팀의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 뽑혀 조별리그를 준비 중이다. 일본은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 F조에서 네덜란드, 스웨덴, 튀니지와 격돌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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