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강인의 이적을 파리 생제르맹(PSG)도 허용한 것으로 보인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는 협상의 문을 열었다.
아틀레티코 소식에 정통한 루벤 우리아 기자는 5일(한국시각) 개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이강인 이적 가능성을 조명했다.
우리아는 '아틀레티코는 오랜 기간 이강인에 대해 PSG와 이야기를 나눴다'며 '마르카에서는 이미 이강인을 영입할 경우 여름에 한국 투어를 진행할 가능성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아틀레티코만의 관심이 아니다. 선수도 아틀레티코를 매우 선호한다. 현재 1순위로 향할 수 있는 행선지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로 가고자 한다'고 전했다.
이어 'PSG는 지난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이적을 원치 않았다. 이후 그들은 여름 이적시장에서 좋은 제안이 온다면 이적을 허용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제 이강인을 향한 이적의 문은 열려있으며, PSG도 협상의 문을 연 상태다'고 덧붙였다.
이강인은 올여름 PSG와의 결별 가능성에 점차 힘이 붙는 상황이다. 지난 2023년 PSG에 합류한 이강인은 세계 최고 구단 중 한 팀의 일원으로서 성장하기 시작했다. 무섭게 커리어를 쌓아나갔다. 2023~2024시즌부터 세 시즌 연속 리그1 우승을 비롯해 쿠프 드 프랑스 우승 2회, 트로페데 샹피옹 우승 2회 등 트로피를 수집했다. 유럽챔피언스리그에서도 PSG와 함께 정상에 올랐다. PSG는 2024~2205시즌부터 올 시즌까지 두 시즌 연속 유럽 정상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이강인은 마냥 웃을 수 없었다. 팀의 분전에도 불구하고 매 시즌 입지가 좁아졌다. 첫 시즌 루이스 엔리케 감독 체제에서 주전으로서 자리를 지켰던 것과 달리, 2024~2025시즌 겨울 이적시장 이후 팀 내 굳건해진 베스트11을 뚫지 못했다. 리그 경기에서 꾸준히 출전 시간을 소화했으나, 유럽챔피언스리그 토너먼트 등 중요 경기에서 이강인은 선발로 나서지 못했다. 두 시즌 연속 유럽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출전하지 못했다. 한국 대표팀의 에이스로 떠올랐지만, 소속팀 내 좁아진 입지는 해소해야 할 문제였다. 결국 이강인은 출전 시간을 이유로 새로운 도전을 해야할 기로에 놓였다.
이 상황에서 아틀레티코의 구애, PSG의 이적 허용 의사가 맞물리며, 이강인이 올여름 아틀레티코로 이적할 가능성은 더 커지고 있다. 아틀레티코도 지난 2023년부터 이어진 이강인에 대한 관심을 마침내 영입으로서 마무리지을 수 있다. 이강인은 아틀레티코 이적으로 앙투완 그리즈만의 빈자리도 채울 수 있다. PSG가 이강인 이적의 문을 열며, 아틀레티코의 구애가 결실을 맺는 여름이 될지도 귀추가 주목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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