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영국의 한 여성이 세상을 떠난 반려견의 유골 가루를 아이라인 문신 잉크에 섞어 시술을 받아 화제다.
피플지 등 외신들에 따르면 영국의 반영구 문신 화장 전문가인 클레어 홉슨은 최근 20년을 함께한 반려견 '패치'를 떠나보낸 뒤 쉽게 이별을 받아들일 수 없었다고 밝혔다.
단순히 유골함을 보관하는 대신, 반려견이 언제나 자신의 곁에 머물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던 그녀는 유골 일부를 반영구 아이라인 문신 잉크에 섞어 시술을 받았다.
클레어는 영국의 한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 "당시 두바이로 이주를 앞두고 여러 나라를 오가며 생활하고 있었는데, 반려견 유골을 여행 가방에 넣고 다니고 싶지 않았다"며 "마침 아이라인 문신 시술을 받을 예정이었고, 사람들도 사랑하는 이의 흔적을 몸에 문신으로 새기지 않느냐는 생각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녀는 자신의 결정이 다소 황당하고 엉뚱하게 들릴 수 있다는 점을 인정하면서도, 가까운 동료 메이크업 아티스트에게 이를 제안했고 시술이 진행됐다고 전했다.
클레어는 "반려견은 늘 한결같고, 매일 곁을 지키며 집에 돌아오면 반겨준다"며 "20년 동안 변함없이 보여준 사랑은 가장 순수한 형태의 사랑이었다"고 말했다.
해당 아이라인 문신은 완전한 영구 시술은 아니지만 수년간 유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클레어는 추후 보정 시술이 필요할 경우를 대비해 패치의 유골 일부를 따로 보관 중이라고 밝혔다.
그녀는 "오랫동안 패치는 나와 함께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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