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박지훈이 성장사(史)가 안방 시청자를 사로잡았다.
박지훈은 지난 8일 방송된 티빙 오리지널 '취사병 전설이 되다'(최룡 극본, 조남형 연출) 9회에서 중급 취사병으로 전직한 뒤 5성급 요리에 도전하는 강성재의 험난한 고군분투를 입체적으로 그려냈다.
극 중 강성재는 한 차원 도약한 기량으로 경쾌한 칼질과 유려한 멀티태스킹을 선보이며 향상된 조리 능력을 입증했다. 박지훈은 능숙해진 조리 동작을 물 흐르듯 자연스럽게 소화한 것은 물론, 요리를 향한 뜨거운 열정을 뿜어내며 극의 흡인력을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새로운 보직이 안겨주는 심리적 압박감과 완벽한 맛을 향한 집념을 다채로운 연기 스펙트럼으로 그려내며, 한층 성숙해진 강성재의 서사에 깊은 무게감을 더했다.
이어 대대본부 간부식당으로 차출된 강성재는 간부들의 미각을 만족시켜야 하는 중압감 속에서, 프로페셔널한 셰프 출신 이호영 상병의 압도적인 기술과 낯선 전문 용어들에 부딪히며 쓰라린 한계를 절감했다.
그러나 이내 이호영 상병의 날카로운 조언을 흡수하고 주어진 식재료를 영리하게 활용해 완성도 높은 일품요리를 테이블에 올리는 쾌거를 이뤘다. 박지훈은 요리의 진정한 의미를 탐구하며 한 뼘 더 성장해 나가는 인물의 내면을 특유의 밀도 높고 사실적인 감정 연기로 섬세하게 표현해냈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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