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우주 기자] 배우 김영옥이 남편을 떠나 보낸 심경을 털어놨다.
10일 김영옥의 유튜브 채널에서는 '사별 후 할머니의 솔직한 심경 고백(+90세 할머니 첫 시구)'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남편을 떠나 보낸 후 제작진을 만난 김영옥. 김영옥의 남편이자 KBS 아나운서 출신 김영길은 지난달 17일 별세했다.
김영옥은 "식사 좀 하셨냐"는 제작진의 질문에 "집에 있으니까 두 끼 먹는 것도 싫다. 남편이 있을 때는 내가 끼니를 챙겨주니까 어쩔 수 없이 같이 먹게 되는데 아무도 없잖아. 그니까 먹기 싫다"고 털어놨다.
살이 빠진 듯한 모습에 제작진이 걱정하자 김영옥은 "안 먹어지니까 그런 거지 상심하고 그런 건 없다"면서도 "내 욕심으로다 환영이 보이는 거 같고 그럴 때가 있다. 의자에 앉아서 바깥을 내다보고 있던 게 눈에 걸린다. 미안하고. 다 내가 잘못한 거 같다"고 털어놨다.
장례 후 집에만 있었다는 김영옥은 "많이 나가질 않으니까 그런지 갑자기 아무것도 할 일이 없는 거 같다. 마음이 괜히 뻥하다. 책도 보기 싫더라. 그런 대로 사는 거지 뭐"라고 밝혔다.
김영옥의 남편상 소식이 알려진 후 많은 팬들은 걱정의 댓글을 남겼다. 이에 김영옥은 "모두 고맙다. 관심 가져주는 게 어디냐"며 "난 괜찮다. 오래 아파서 각오하고 있었던 바가 있어서 그런지"라고 팬들을 달랬다.
wjle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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