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이브 비수마가 결국 토트넘(잉글랜드)을 떠난다.
토트넘은 10일(이하 한국시각) 구단 채널을 통해 '비수마가 토트넘과 계약 만료 뒤 팀을 떠난다. 그동안 기여에 감사하며 앞으로의 성공을 기원한다'고 공식 발표했다.
말리 국가대표인 비수마는 지난 2022년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브라이턴(잉글랜드)을 떠나 토트넘에 합류했다. 당시 그의 이적료는 2500만 파운드였다. 토트넘 소속으로 111경기를 뛰었다. 특히 2024~2025시즌엔 맨유와의 유로파리그(UEL) 결승에 나서 토트넘의 우승에 힘을 보탰다. 하지만 그는 들쭉날쭉한 플레이로 확실히 자리잡지 못했다.
그라운드 밖에서 충격적인 논란을 야기하기도 했다. 그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파리생제르맹(프랑스)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슈퍼컵 명단에서 제외됐다. 토마스 프랭크 당시 토트넘 감독은 "비수마는 여러 차례 지각했다. 최근에는 너무 많이 지각했다. 우리는 사랑을 주고 요구를 하지만 결과가 있어야 한다. 그는 당분간 집에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시즌 중에도 팬들을 깜짝 놀라게했다. 이산화질소를 흡입하는 장면이 촬영됐다는 주장이 제기된 것이다. 비수마는 이전에도 웃음가스 풍선 흡입 사진이 찍혀 팀에서 한 경기 출전 금지 처분을 받았다. 특히 이 부분은 영국에선 형사 범죄로 간주돼 2년 징역형을 선고 받을 수 있다.
악동 이미지와 달리 '영원한 캡틴' 손흥민(LA FC)에 대한 마음은 남달랐다. 매우 화제가 된 장면도 있다. 손흥민이 토트넘의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경기를 준비하던 지난해 8월이었다. 당시 비수마는 오픈 트레이닝 당시 눈물을 흘리는 듯한 모습이 포착됐다. 눈이 충혈돼 손으로 연신 눈가를 닦아냈다. 이후 손흥민 가까이 다가가서 유니폼으로 또 다시 눈가를 닦는 모습이 잡혔고, 결국 경기 뒤엔 손흥민을 끌어 안는 사진이 공개됐다.
한편, 그는 시즌 내내 갈라타사라이(튀르키예) 등의 관심을 받았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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