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이 개막전 선발 2루수로 나설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와 관심이 쏠린다. EPA연합뉴스
◇김혜성은 스프링캠프 기간 미겔 로하스와 2루수 선발 경쟁을 펼칠 전망이다. 로이터연합뉴스
[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김혜성(LA 다저스)이 올 시즌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포함될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일간지 뉴욕포스트는 10일(한국시각) 스프링캠프 소집을 앞둔 다저스를 조명했다. 신문은 '토미 에드먼이 비시즌 기간 받은 발목 수술에서 회복 중이며, 개막전 출전 여부는 불투명하다'며 '에드먼이 부상자명단(IL)에서 시즌을 시작한다면 2루수 자리에 공백이 불가피하다. 미겔 로하스가 타석에서 좀 더 기회를 얻겠지만, 김혜성이나 알렉스 프릴랜드가 개막전 선발 자리를 꿰찰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까지 다저스 2루 경쟁에선 로하스가 김혜성보다 우위를 점한 모양새. MLB닷컴은 이날 30팀의 개막전 로스터를 예상하면서 2루수 자리에 로하스를 예상했다. 올해 37세가 된 로하스는 이번 시즌을 마친 뒤 은퇴할 뜻을 일찌감치 내비쳤으나, 오랜 기간 빅리그에서 내야 유틸리티로 활약했던 경험이 김혜성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모양새다.
◇베테랑 로하스가 현재까지 개막전 선발 2루수에 좀 더 근접해 보이나, 김혜성의 우위 가능성도 조금씩 제기되고 있다. AP연합뉴스
하지만 김혜성의 우위 가능성도 조금씩 거론되고 있다. 주전 대부분이 30대인 다저스가 월드시리즈 3연패 목표를 이루기 위해선 적절한 안배가 필요하다는 게 공통된 시각. 에너지 면에서 로하스에 비해 앞서고 지난해 2루 수비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인 김혜성에게 2루를 맡길 가능성도 지속적으로 거론되고 있다.
김혜성과 함께 거론된 프릴랜드는 일단 3루 백업이 유력하다. 키케 에르난데스가 오프시즌 왼쪽 팔꿈치 근육 손상을 치료하기 위해 수술대에 올라 시즌 초반 결장이 불가피해진 상황이기 때문이다.
결국 다가올 캠프에서 김혜성이 로하스에 비해 얼마나 안정적인 수비력을 보여주고 하위 타순에서 상위 타순으로 연결고리 역할을 잘 하느냐가 개막전 선발 출전 여부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김혜성이 타격 면에서 가능성을 보여준 것은 사실이지만, 확실한 주전감으로 여기기에는 부족한 면이 없지 않았다. 지난해 경험을 바탕으로 캠프 기간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이느냐가 데이브 로버츠 감독으로부터 눈도장을 받는 중요한 요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김혜성이 이번 캠프 기간 얼마나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느냐가 개막전 선발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