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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용 기자] 바람 잘 날 없는 롯데, 김태형 감독 재계약 행보에도 영향 미치나.
현지 사설 도박장 CCTV에 잡힌 건 명백히 롯데 선수들이었는데, 문제를 제기한 쪽은 선수 중 한 명이 여직원을 만졌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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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는 일단 급하게 불을 껐다. 당사자 4명을 즉시 귀국 조치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지금부터가 문제다. KBO리그 선수로서 품위 손상에, 잘못하면 현지 경찰 조사까지 받을 수 있는 처지다. 야구 인기가 높은 대만 현지에서도 롯데 선수단의 일탈이 대서특필되고 있다.
합법적 카지노 출입으로도 얘기가 나오고 징계를 받는 시대인데, 이번 롯데 선수들 사건은 논란이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리그 차원이든, 구단 자체적이든 엄중 징계가 필요하고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건 이들이 팀을 이끌어갈 주요 선수들이라는 점이다. 당장 나승엽, 고승민은 내야에 빠져서는 안될 주전들이다. 얼마나 빠질지 아직 예측 불가능하지만 전력에 엄청난 타격이다. 또 돌아온다 해도, 대중의 따가운 시선 속에 제대로 기량을 발휘할지도 의문이다.
롯데는 이미 올해 들어 투수 정철원이 아내와의 공개 다툼으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2년 전에는 나균안이 외도 문제로 도마에 올랐었다. 팀 분위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다.
안그래도 지난해 다 잡은 가을야구를 놓쳐 아쉬움을 샀었다. 그리고 올해 김태형 감독의 계약 마지막 해다. 비시즌 그룹 지원을 받지 못해 선수 보강도 크게 없었는데, 생각지도 못한 충격적 사건으로 주축 선수들이 빠지게 될 위기다. 김 감독의 머리가 더욱 아파질 수밖에 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