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항저우(중국)=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추석 대참사가 벌어졌다. 대한민국 남자농구가 '숙적' 일본 2진팀에 무너졌다.
변수는 있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FIBA 월드컵에 나섰던 주전 선수를 모두 제외했다. 20대 젊은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을 꾸렸다. 10대 선수도 한 명 포함돼 있었다. 사실상 2진급 멤버였다.
|
|
|
운명의 마지막 쿼터, 한국이 집중력을 발휘했다. 이승현의 연이은 득점으로 추격의 발씨를 살렸다. 여기에 허훈의 3점슛이 터졌다. 하윤기는 거침 없는 블록슛으로 힘을 보탰다. 하지만 일본은 외곽포에 이은 속공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일본은 사이토 타쿠미의 사실상 쐐기포를 기록했다. 추 감독은 작전시간을 요청해 막판 뒤집기에 나섰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한국은 단 1초도 앞서지 못한 채 힘없이 패했다.
항저우(중국)=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