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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우승' vs '창단 첫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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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의 강점은 '경험'이다. 김선형 안영준, 자밀 워니 등 핵심 선수 대부분이 우승을 경험했다. 전 감독은 1일 서울 KBL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우리는 경험이 많은 팀이다. 베테랑 선수들의 노련함과 어린 선수들의 패기가 잘 조화가 된 것 같다. 변수가 많겠지만 큰 경기 치르면서 만든 경험과 강한 팀워크로 두 번째 통합우승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는 패기의 팀이다. '2001년생 트리오' 양준석-유기상-칼 타마요의 성장이 눈부시다. 조 감독은 "올 시즌 힘든 부분도 있었다. 하지만 어려움 속에서 어린 선수들이 성장했다. 4강 PO부터 간절하게 준비했다. 젊은 선수들과 함께 꼭 패기로 도전해보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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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감독은 사령탑 부임 뒤 벌써 세 번째 챔프전이다. 승승장구한 것처럼 보이지만 아픔도 있었다. 그는 "내가 실패를 많이 했다. 그 경험을 통해 다시 챔프전에 온 것 같다"며 "상대는 좋은 팀이다. LG를 공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할 것 같다. 5차전, 홈에서 시리즈를 끝내고 싶다"고 말했다. 조 감독은 앞선 두 시즌 4강 PO에서 탈락한 아픔이 있다. 2전3기 끝 챔프전 무대를 밟게 됐다. 그는 "앞선 두 시즌 파이널을 가지 못해 배운 게 많다. 올해는 변화를 줬다. 그 변화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오지 않았었다. 내가 더 공부하고 더 노력하게 만들었다.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파이널에서 젊은 선수들이 더 성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후회 없이 했으면 좋겠다. 6차전, 홈에서 경기를 끝내고 싶다"고 했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