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분석] 뛰는 양우혁, 나는 알바노가 제압했다! 30P-5A 폭발. DB, 93대79 가스공사 제물로 3연패 탈출

기사입력 2026-03-08 18:53


[현장분석] 뛰는 양우혁, 나는 알바노가 제압했다! 30P-5A 폭발. …
사진제공=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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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스포츠조선 류동혁 기자] 원주 DB가 연패 사슬을 끊어냈다.

DB는 8일 원주 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린 2025~2026시즌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홈 경기에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93대79로 눌렀다.

이선 알바노는 30득점, 7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다. 헨리 엘런슨은 29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이용우도 9득점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가스공사는 라건아(19득점, 9리바운드) 전현우(16득점, 8리바운드) 양우혁(8득점, 7어시스트)이 고군분투했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DB는 26승18패로 단독 4위를 굳건하게 유지했다.


[현장분석] 뛰는 양우혁, 나는 알바노가 제압했다! 30P-5A 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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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전

라건아의 3점으로 가스공사의 상쾌한 출발. 벨랑겔의 백투백 3점이 이어졌다.

그러나 이후 가스공사는 거짓말처럼 공격이 잇따라 실패했다. 반면 DB는 알바노의 3점포를 시작으로 연속 득점.


트랜지션 공격이 좋았다. 가스공사는 헨리 엘런슨의 골밑 수비 약점을 공략하기 위해 라건아의 포스트 업. 두 차례 성공했지만, 이후 실책이 연발됐다.

결국 DB가 역전. 1쿼터는 24-17, DB의 리드로 시작했다.

초반 DB의 리드는 매우 중요하다. 최근 DB는 팀 전체적으로 경기력이 매우 좋지 않다. A매치 브레이크 이후 KCC, 소노전에서 완패를 했다. 2옵션 에삼 무스타파도 없다.

즉, 반등의 계기를 이날을 기점으로 만들 수 있다.

2쿼터, DB는 엘런슨에게 휴식을 줬다. 국내 선수 5명으로 나섰다. 가스공사는 보트라이트를 투입. 하지만, DB의 더블팀에 막혀 효율이 떨어졌다. 반면 DB는 이유진이 드리블 돌파 이후 미드 점퍼로 마무리, 28-19, 9점 차 리드를 잡았다. 반전이었다. 가스공사의 타임아웃.

그런데, 이때부터 가스공사의 반격이 시작됐다. DB의 활동력이 많이 떨어졌고, 가스공사는 확률높은 미드 점퍼를 위주로 잇따라 공격에 성공, 결국 46-42. 4점 차 DB의 리드로 전반이 마무리됐다.

DB 입장에서는 아쉬운 전반전. 경기내내 공격이 풀리지 않던 가스공사 입장에서는 2쿼터 막판 경기력 회복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장분석] 뛰는 양우혁, 나는 알바노가 제압했다! 30P-5A 폭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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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반전

양우혁이 나섰다. 라건아와 2대2, 김준일과 2대2를 주도했다. 가스공사의 답답한 공격 루트가 일시적으로 '해방'됐다. 양우혁은 종횡무진이었다.

DB가 3점포로 응수했지만, 가스공사의 기세가 확실히 좋았다. 2점 차 가스공사의 추격. DB의 작전 타임.

DB는 이유진의 코너 오픈 3점 찬스를 맞았지만, 불발. 반면, 가스공사는 양우혁이 중앙에서 흔들고 전현우가 스크린을 받은 뒤 돌아나왔다. 적절한 패스. 전현우의 3점포가 터졌다. 역전이었다. 이후 정효근의 일리걸 스크린 공격자 파울. 라건아의 속공과 정효근의 3초 바이얼레이션. 이후 양우혁과 라건아의 그림같은 2대2 쇼트 롤에 의한 미드 점퍼가 터졌다. 이후, 정효근이 또 다시 공격자 파울을 범했다.

순식간이 59-52, 7점 차 가스공사 리드. DB는 결국 알바노의 패스와 엘런슨의 3점포로 흐름을 간신히 끊었다.

결국 흐름은 에이스 알바노가 돌렸다. 상대 더블팀이 들어오자, 서민수에게 연결. 쉬운 득점을 만들어냈다. 양우혁의 드리블을 스틸. 양우혁은 U 파울까지 범했다.

엘런슨의 얼리 오펜스. 스핀 무브에 의한 그림같은 골밑 돌파. 결국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알바노는 강한 압박으로 양우혁의 스크린 이후 드리블을 제어했다. 그리고 3점포까지 터뜨렸다. 결국 엘런슨의 3쿼터 버저비터 3점포까지 터지면서 73-67, 6점 차 DB의 리드. 우여곡절이 많았던 3쿼터였다. 양우혁의 강력한 선제공격, 알바노는 더욱 강력한 역습이 이어졌던 3쿼터였다.

4쿼터, 가스공사는 양우혁 대신 정성우와 벨랑겔을 투입했다. 알바노 수비 강화로 노선을 바꿨다. 통했다. 결국 접전을 만들었다.

1점차 혈투 상황. 결국 DB는 원-투 펀치 알바노와 엘런슨이 해결사였다. 엘런슨의 돌파로 자유투 2득점, 알바노의 날카로운 돌파가 이어졌다. 결국 승부처에서 잇따라 득점을 올리면서 경기종료 2분35초를 남기고 88-79, 9점 차 리드를 잡아냈다. 여기에서 승패가 결정됐다.

DB는 천신만고 끝에 최악의 흐름을 끊어냈다. 이날 불안했지만, 승리가 중요했다. 알바노와 엘런슨은 역시 에이스였다. 단, 두 원-투 펀치를 지원하는 시스템은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용우가 이날 고군분투했다. 단신이지만, 강력한 활동력을 지니고 있고 코너 3점포도 좋다. 박인웅도 슈팅 감각이 좋지 않지만, 공수에서 없어서는 안될 존재다. 문제는 승부처에서 주전 라인업이 계속 바뀐다는 점이다. 정효근 김보배를 좀 더 적극적으로 효율적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 단지, 출전시간을 늘리는 게 중요하지 않다. 가장 핵심은, 명확한 역할을 주고, 거기에 따른 알바노-엘런스의 위력을 어떻게 공수에서 극대화시킬 수 있는 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가스공사는 양우혁이 3쿼터 초반 인상적이었지만, 이내 알바노의 거대한 벽에 부딪쳤다. 가스공사는 기본적으로 라건아 보트라이트의 외인 라인의 경쟁력이 매우 약하다. 게다가 정성우 벨랑겔 신승민 김준일이 있지만, 샷 크리에이터는 한정적이고 승부처에서 흐름을 읽고 경기를 풀 수 있는 선수가 부족하다. 가스공사는 이미 6강 탈락이 확정. 즉, 다음 시즌 플랜에 맞는 유망주들을 집중적으로 키우기 위한 용병술이 중요해 보인다. 원주=류동혁 기자 sfryu@sportschosun.com

Copyright (c) 스포츠조선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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