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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킨(프랑스)=이승미 기자] 남북공동행사와 이산가족 상봉, 남북 철도 연결. 이 모든 것들은 4·27 남북정상회담이 가져온 변화다. 그렇다면 이러한 남북관계의 해빙무드가 문화 예술, 특히 내년 탄생 100주년을 맞는 한국 영화에는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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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북한 영화 상황에 대한 파악이 끝난 후 한국 탄생 100주년을 맞는 2019년부터 활발한 소통을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행방을 찾을 수 없는 한국전쟁 이전의 전설적인 고전 영화의 필름이 북한에서 발견될 가능성이 크다며 이는 한국 영화의 중요한 자산이 될 것이며 해당 필름의 디지털 복원작업을 진행하게 된다면 한국 영화의 역사에 기록될 중요한 행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지금부터 북한과 차근차근 교류를 해나간다면 내년 북한과 함께 한국 영화 100주년 행사도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100주년 행사로 가장 먼저 같이 할 수 있는게 뭔지 생각해 본다면, 함께 우리의 옛날 영화를 돌아보는 거다. 현재 남한에서 흔적도 찾을 수 없는 해방 전 혹은 6·25 영화들이 과연 어디 있겠나. 현재 북한에 많은 수의 필름을 가지고 있을거라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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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오석근 위원장은 지난 1월 8일 영진위의 새로운 위원장으로 취임했다. 취임 직후 그는 영진위가 지난 정권에서 블랙리스트를 실행한 기관임을 인정하고 '대국민 사과와 혁신 다짐 기자회견'을 통해 고개를 숙이고 대대적인 내부 혁신을 단행한 바 있다.
smlee0326@sportschosun.com 사진=ⓒAFPBBNews = New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