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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공연계가 멈췄다.
LA타임즈는 12일(현지시각) "코첼라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을 비롯해 초대형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을 주관해 온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AEG 프레젠츠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최소한 3월 말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네이션 CEO와 마이클 라피노 회장, AEG 사장 겸 CEO인 댄 배커먼, CAA 롭 라이트 등이 결성한 글로벌 태스크포스팀 또한 같은 날 "3월 마까지 모든 대규모 행사를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콘서트와 라이브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조만간 모든 공연이 재개될 수 있길 기대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애초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12일 기준 확진자수가 1600명을 돌파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와 공연 등도 모두 금지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북미투어 개최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여파로 4월로 예정됐던 서울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들은 4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를 시작으로 LA 댈러스 올랜드 애틀랜타 워싱턴D.C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두 달간 18회에 걸쳐 북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미국 공연산업이 모두 멈추며 북미투어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지 안?고, 여행제한 및 경보 조기해제도 재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의 스타디움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K-POP의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드높인 방탄소년단인 만큼, 팬들은 이들의 투어를 예정대로 만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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