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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코로나19에 美 공연계도 올스톱, 방탄소년단 북미투어는?

백지은 기자

기사입력 2020-03-13 14:10



[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미국 공연계가 멈췄다.

LA타임즈는 12일(현지시각) "코첼라밸리 뮤직 앤 아츠 페스티벌을 비롯해 초대형 페스티벌과 콘서트 등을 주관해 온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AEG 프레젠츠가 이번 주말을 시작으로 최소한 3월 말까지 모든 공연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라이브네이션 엔터테인먼트와 AEG 프레젠츠가 모든 음악 페스티벌을 중단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에볼라 바이러스나 사스가 유행했을 때조차 없던 일"이라는 설명이다.

라이브네이션 CEO와 마이클 라피노 회장, AEG 사장 겸 CEO인 댄 배커먼, CAA 롭 라이트 등이 결성한 글로벌 태스크포스팀 또한 같은 날 "3월 마까지 모든 대규모 행사를 연기할 것을 권고한다. 콘서트와 라이브 일정을 조정할 수 있게 돼 다행이라 생각한다. 조만간 모든 공연이 재개될 수 있길 기대한다"는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미국은 애초 코로나19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지만, 12일 기준 확진자수가 1600명을 돌파하며 비상체제에 돌입했다. 많은 사람이 모이는 집회와 공연 등도 모두 금지했다.

이에 따라 방탄소년단의 북미투어 개최 여부에 큰 관심이 쏠렸다. 방탄소년단은 코로나19 여파로 4월로 예정됐던 서울 공연을 취소한 바 있다. 이들은 4월 25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를 시작으로 LA 댈러스 올랜드 애틀랜타 워싱턴D.C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등에서 두 달간 18회에 걸쳐 북미투어를 진행할 예정이다.

하지만 코로나19로 미국 공연산업이 모두 멈추며 북미투어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중국의 상황이 개선되고 있다며 입국금지 조치를 내리지 안?고, 여행제한 및 경보 조기해제도 재평가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가능성도 열려 있는 상태다.

지난해 한국 가수 최초의 스타디움 월드투어를 개최하며 K-POP의 위상을 전세계적으로 드높인 방탄소년단인 만큼, 팬들은 이들의 투어를 예정대로 만날 수 있길 고대하고 있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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